교정원 역점사업 톺아보기
국제부 국제교화 체제정비 및 확립

교정원 국제부는 크게 ▷국제교화 체제정비 및 확립 ▷해외교화 지원확대 ▷체계적 정역사업 추진 ▷UR운동 확산을 역점사업으로 잡고 있다. 현재 해외교당은 미주동·서부교구, 유럽교구, 총부해외직할교구 등 총 23개국에 60개 교당과 30개 기관, 선교소 1곳, 개척 8곳을 두고 교역자 140여 명이 파견돼 해외교화에 힘쓰고 있다.

국제교화 체제정비 및 확립은 외국어 홈페이지 지속 추진, 세계결복재단 출범과 연계한 해외교화정책 실현, 아시아권 교화중점 육성, 해외 법인 및 자산관리 방안 수립 및 실행, 국내외 훈련원 네트워크 구축, 미주총부 출범 준비를 목표로 활발한 정책실현을 추진 중이다.

외국어 홈페이지 사업은 스페인어·포르투갈어 홈피 개설과 영어 홈피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이다. 올해는 10개 언어 교서정역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외국어 홈페이지는 원불교 포털 상단 랭귀지(LANGUAGE)에서 선택할 수 있고, 현재는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에스페란토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검색할 수 있다.

세계결복재단 출범과 연계한 해외교화 정책 실현은 결복재단이 세계교화 거점 확보, 해외교화 국내외 인재양성, 교법의 세계화에 부합한 사업, 인류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사업, 삼동윤리 실현과 관련 시상 및 사업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 대한 포상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국제부는 해외 개척할 나라와 도시를 선정해 비전을 수립한 상태다. 다만 해외교화 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인사기 때마다 대두되는 해외교화 인력 확보는 국제부와 총무부가 협조해서 인력을 채워가고 있다.

국제부 류정도 교무는 "해외 교화자가 부족한 상태여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원불교학과)의 위상은 지대하다"며 "이곳에서 매년 해외 교화자가 배출돼 미국뿐 아니라 해외교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학대학교나 원다르마센터가 미국교화만을 위해 설립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교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권 교화중점 육성에 대해 류 교무는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에 포함된 항목으로, 특히 경산종법사가 미국 중심의 교화를 탈피해 아시아권 교화를 부촉했다"며 "네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우리가 물질과 정신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아시아권 교화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복지사업과 인재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삼동인터내셔널과 협력하고,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 원광대병원 등과 연계한 교육, 의료 사업에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복지, 교육, 의료지원이 되면서 교화자는 자연스럽게 필요한 부분이다.

해외 법인, 자산 관리 방안 수립 및 실행의 건은 전문인력이 배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외교당은 대체로 개별 법인을 갖고 있어서, 국제부나 법인사무국에서 해외법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몇몇 해외법인에서 문제가 발생되면서 법인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경우, 각 나라별로 법이 달라서 교당별로 법인 문제를 접근해야 하고, 국제부는 이를 위해 해외 법인별로 자료를 축적 중이다.

류 교무는 "해외 교당이나 법인의 이사진이 바뀌면 국제부로 보고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해외교당도 이런 점을 관심을 갖고 행정적으로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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