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효실천 화동캠프
효행체험, 비전선언문 작성

▲ 원광효도마을이 변화하는 우리&즐거운 효(孝)를 주제로 '효실천 화동캠프'를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7회째 '효실천 화동캠프'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효행의 가치와 인식전환의 기회를 제공했다. 변화하는 우리&즐거운 효(孝)를 주제로 5일~6일 효도마을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화동캠프는 어렵고 수직적인 효에 대한 인식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재인식시켰다.

효실천 화동캠프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50여 개의 효동아리를 대상으로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1박2일 동안 효행 체험과 강의, 단합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캠프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원광효도마을 단지에서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행 릴레이 시간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까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가상으로 이뤄졌던 효행체험을 학생들이 직접 시설을 찾아가 어르신 족욕 시키기, 산책하기, 말벗하기 등으로 현장실습하게 했다. 또한 효문화원 내 효박물관에서의 효행퀴즈, 양치체험, 단체사진 미션 등을 하며 단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리여자고등학교 효행동아리 '孝누리'에서 활동 중인 박지혜(2년) 학생은 "날씨는 더웠지만 즐겁게 참여했고, 할머니들 발도 씻겨 드리고 말벗도 해주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孝누리'는 매월 1~2차례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둘째 날 강의시간에는 박종현 사회복지사가 사효(心孝·身孝·天孝·法孝)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효실천 비전선언문을 작성하게 했다. 이에 이리여고 김영랑 학생은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욕이나 거친 말을 쓰지 않고, 매일 밥 먹듯이 일상생활에서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 갖기, 나를 있게 한 조상에게 감사하기,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거나 무단횡단하지 않음으로써 지구환경과 사회질서를 지켜가겠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민요달 교무의 '나의 성격 유형과 예절교육', 풍등에 효실천 다짐 적어 날리기, 효 골든벨, 효실천 비전선언문 작성, 롤링페이퍼, 수료식 등이 진행됐다.

한편 발대식에서 원광효도마을 오희선 이사장은 "효는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효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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