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지구 어린이 여름훈련

중앙교구 이리지구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훈련을 개최해 친목과 화합을 증진시켰다. 7월23일~24일 익산유스호스텔과 익산성지 일대에서 '마음아 놀자! 여름아 놀자!'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궁동·도원·동영·동이리·부송·북일·약촌·어양·영등·이리교당 110여 명 어린이가 함께했다.

무엇보다 여러 교당 어린이가 모인만큼 각 단별 단구호, 자기 소개, 단장 선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단합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단별 협동으로 진행되는 참회게 외우기 및 교리카드 게임을 통해 교리에 친숙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익산성지에서 진행한 미션게임은 대종사의 발자취를 어린이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유치원생과 저학년을 위해서는 펄러비즈 공예작품 만들기 체험으로 집중과 재미로 훈련에 적응하도록 도왔다.

이리교당 김도현 어린이는 "총부에서 대종사님을 만나보고, 우리 단이 단합이 잘 되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훈련소감을 말했고, 이상훈 어린이도 "친구와 형, 누나와 함께 훈련을 하게 돼 기뻤다. 특히 탁구와 나무 조각으로 거북선을 만들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훈련 진행을 맡은 부송교당 정효진 교무는 "법당 예절 실습을 통해 예절을 아는 어린이, 다른 교당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는 살아있는 훈련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더운 날씨지만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짜증내지 않고 다른 아이들에게 양보하는 모습들이 돋보였다.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한단계 높여 이리지구만의 특색있고 효과있는 훈련으로 어린이에게 원불교 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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