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고창·김제지구

전북교구 고창·김제지구(고창·심원·원평·김제교당) 연합으로 어린이 훈련이 개최됐다. 7월23일~24일 변산 원광선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정기훈련 11과목에 바탕한 훈련 프로그램 속에서 오감 체험 명상프로그램과 담력훈련, 요리 콘테스트, 원불교 예절교육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오감체험 명상프로그램은 제법성지 일대를 행선과 좌선, 동선을 통해 '석립청수성' 의두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며 의두 연마공부를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훈련에 참석한 고창교당 손지호 학생은 "처음엔 다른 교당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 걱정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담력훈련을 할 때는 너무 무서웠지만 청정주의 뜻도 알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훈련을 진행한 안성오 교무는 "그동안 훈련을 진행할 때마다 새로운 흥미 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면 이번 훈련은 정전 정기훈련법에 바탕했다"며 "일정을 짜면서 원불교 훈련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어주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안 교무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예절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해 법당예절과 가정에서의 예절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전북교구는 청소년 교화협의회 시간을 통해 각 지구와 교당별로 훈련 내용을 공유하며 이번 어린이 훈련을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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