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별별학교

▲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7월27일~29일 동안 자연체험과 인성교육을 바탕한 숲속의 별별학교가 진행됐다.
자연을 배우고 인성함양의 훈련을 이끄는 '숲속의 별별학교'가 진행됐다.

7월27일~29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는 숲속의 별자리를 바라보며 내 마음의 별도 함께 찾아보자는 내용으로 어린이 훈련이 이뤄졌다. 부산울산교구와 경남지역 어린이들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약 80여 명의 훈련생들이 참석하고 20여 명의 출가교역자들의 지도로 이뤄졌으며, 책으로만 배우고 알았던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배내청소년훈련원 이성연 원장은 환영사에서 "숲속의 별별학교의 별은 하늘의 별과 우리 마음에 있는 별이다. 우리 별별학교 친구들은 대종사처럼 큰마음의 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방향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찾듯이, 우리가 마음의 방향을 잃었을 때 내 마음속의 별인 일원상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숲속의 별별학교는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그 별이 담긴 이야기를 배우고, 직접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찰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명상과 기도를 통해 고요한 내 마음을 찾아가며 내 마음의 별은 어떻게 빛나고 내 마음별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숲속의 별별학교에 참석한 청학교당 이기범 어린이는 "처음 캠프에 올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무슨 캠프인지도 잘 몰랐다. 하지만 훈련기간 동안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 많았다"며 "망원경으로 하늘의 별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책으로만 보고 이야기만 듣다가 별을 망원경으로 보는 것이 신기했다"며 훈련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12면

배내청소년훈련원 김보선 교무는 "숲속학교를 참석한 어린이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게 되면 훈련기간에 배웠던 공양의 노래와 식사예절이 한 동안 잘 지켜지고, 교당에 자주 찾아가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는 교리를 익히고 예절을 배우며 108배 같은 원불교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