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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화 이뤄가는 원학습인성교육
청소년교화 이뤄가는 원학습인성교육
  • 민소연 기자
  • 승인 2016.08.19
  • 호수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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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진짜 고민 '성적'으로 정면승부
인성교육, 정신개벽의 물꼬·교법 대사회화의 정수
영산선학대 등 요청 이어져·멘토 8명 출가 결실
▲ 원학습인성교육은 영산선학대 정규과목 편성과 해룡고등학교 정기멘토링으로 활동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교단의 브랜드 원학습인성교육(전 원학습코칭)이 주목받고 있다. 초창기 서울과 익산 등의 지엽성이나 일대일 멘토링을 넘어 열 명 한 단에, 수십 명 학급, 수백 명 학교 전체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도자가 되겠다는 문의와 신청 또한 잇고 있다.

7년 동안 원학습인성교육은 도전과 실패를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왔다. 멘토링을 통해 달라지는 학생들과 멘토 자신의 변화, 또 하나의 목표인 교육 개혁에 한 층 가까워졌다. 안으로는 청소년교화, 밖으로는 공교육 개혁이라는 위대한 결실을 향해 가고 있는 원학습인성교육은 이 시대가 요청한 정신개벽의 물꼬요, 교법 대사회화의 정수다.

교단은 청소년교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도구를 개발하는 한편, 교화 현장 지원도 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교화는 여전히 어렵다. 담당 교무들이 정작 교화할 시간이 없고, 청소년교화의 검증된 가이드라인 역시 부족해서다. 바퀴를 함께 궁글려야 할 재가교화자의 양성도, 뚜렷한 접근이나 그 방법이 요원한 실정이다.

원학습인성교육은 이런 어려움에 대한 고민 속에 탄생했다. 최희공 원무의 질문은 '왜 청소년교화가 안될까?'로, 그 접근은 냉정하고 분석적이었다. 원불교가 뭘 해줄 수 있을지가 아닌, 청소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했다.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은 대학입시, 사교육과 같은 학업문제였다. 성적이 어떤 고민보다도 우선인데 교당이 재밌고 종교가 흥미로울리 없었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청소년들은 교무를 따르고 가르침을 받으며 신성과 공부심을 쌓아갔다. 그러나 그렇게 자란 청소년들이 교무로 현장에 나오는 동안 지금의 청소년들은 빠르게 변한 뒤였다. 그런데도 소비자 입장이 아닌, 생산자 입장만 고집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원학습인성교육의 문제의식은 교화를 넘어 우리 사회 교육시스템으로도 향했다. 성적만이 고민인 사회, 성적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의 원인은 두 가지였다. 청소년 스스로여야 할 학습주체가 학부모가 됐으며, 공교육이어야 할 교육주체가 사교육이 된 현실이었다. 청소년 본인과 공교육을 선택하고 공부해야 하는데, 학부모와 사교육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이런 기형적인 교육 상황은 수십년 내 사회 정체 및 문제 양산과 직결된다. 교단을 넘어, 우리 사회와 국가, 나아가 전 인류의 현재와 미래가 달린 심각한 현안이었다.
▲ 원학습인성교육은 성적·진학 고민을 해결해준다.
원학습인성교육이라는 미래형 학습법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이 자력학습을 하고 교당에 오면 공부를 잘하게 되며, 구조적으로는 공교육을 부활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다. 물론, 답은 교법에 있었으며 〈정전〉에 나와 있으나 이를 청소년 눈높이로 당장 실천하고 힘을 쌓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원학습인성교육의 역할이었다.

원기85년 청년들 20명, 청소년들 20명으로 시작한 원학습인성교육. 그러나 말도 안통하고 대화도 안돼 멀뚱히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고, 다음 학기 신청이 반으로 줄었다. 원학습인성교육은 이 실패에서 배우며 단 한 번의 멘토링, 단 한 시간의 대화도 놓치지 않았다. 이미 검증된 미국의 CQI(순환형개선시스템)를 적용해 교육 전후, 주 1회, 월1회, 분기별 반조와 점검을 해나갔다. 지난해 봄까지 5년 여의 시간만으로 완성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검증까지 마친 데에는, 이 같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원학습인성교육은 3년만에 강남교당으로 진출하며 진짜 성적을 올리는 문제에 직면했다. 시험관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연구를 이어가던 중, 성적 상승 사례들의 공통점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대학생 멘토들이 실제 계획대로 생활하고 공부하며 변화를 이뤘을 때, 멘티들도 실제 성적이 향상된 것이다. 이 깨달음에서 원학습인성교육의 모토 '내가 먼저 실천하고 진실을 가르친다'가 세워졌으며 비로소 사교육과의 이별을 실현해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멘토들인 대학생 교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멘토 중 출가자가 8명, 정토는 5명에 이르며 올해 청소년 중 출가서원자가 나오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 원학습인성교육은 유수의 대학·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출가자를 배출하는 전무출신 요람으로도 발돋움했다.
원기100년 인성교육진흥법 실시와 더불어 더욱 주목을 받은 원학습인성교육은 청소년국에서의 독립과 학부모교육의 병행 등의 변신을 바탕으로 확산기에 접어들었다. '마음을 잘써야 공부를 잘한다'는 쉽고도 깊이있는 캐치프레이즈도 이 때 나왔다. 원기99년까지 5년간 원학습인성교육은 중고등학생 690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정규 멘토링에는 192명이 참여했는데, 작년 초부터 원기101년 8월 현재까지 참여한 학생들만 4000명, 멘티는 196명에 이른다. 7월말 7회를 맞은 지도자연수를 통해 양성한 멘토들도 80명이 이르는 상황이다.

점차적인 확산 중에서도 지난해 영산선학대학교의 정규과목 편성이 큰 계기가 됐다. 원광고, 원광여고 등 원창학원 등에서 결실을 거둔 이후 해룡고와 영산성지고에서의 요청이 이어지던 차, 영산선학대의 한 학기 수업이 이뤄진 것이다. 이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총장까지도 관심을 기울였고, 결국 높은 만족도와 희망으로 정규과목이 돼 멘토 20명이 해룡고등학교에서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어 안암문화원, 여수교당, 휘경학원, 신성회훈련, 경인교구, 안양교당 등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 접점과 지도자 양성을 진행하고 있는 원학습인성교육. 특히 수완교당과 같이 교무의 강력한 의지와 청소년담당 교무의 실행력이 시너지효과를 낼 때 그 효과가 크다. 진정한 청소년들의 변화는 학부모와 가정의 변화가 수반돼야 하므로, 학부모특강 및 교육을 통해 교육개혁과 지역교화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원학습인성교육은 사단법인 새마음새삶회 발족, 최희공 이사장의 인성교육진흥위원 선정 등의 추진력을 얻어 더 큰 도전을 시작했다. 교육 개혁을 이끌어갈 대학생 멘토들을 대상으로 원대학코칭을 실시, 전문가들과의 철학 수립, 스마트폰 디톡스 프로그램 신설 등의 전문성을 꾀한 것이다. 교도, 비교도 10명씩을 선발해 교도는 교우회 활성화를, 비교도 학생은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교육개혁을 이끌게 할 청사진 속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5년의 연구 및 보완을 거쳐 확산기를 열어가고 있는 원학습인성교육. 그러나 다만 프로그램과 학생 및 학부모 모집까지 해줘도, 이런저런 이유로 교화하기 어렵다, 교당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 등 일부 목소리들은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프로그램을 갖다놓는다고 교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무든 재가교역자 등 지도자가 직접 노력해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의외로 그 부분이 현실에 많이 부딪힌다는 것이다.

원학습인성교육은 청소년교화에 꼭 필요한 시대에 대한 연구, 지자의 가르침이 녹아있는 교법 대사회화와 청소년교화의 열쇠다. 7년전 새마음새삶회와 시민선방, 원남교당 청년회 등 몇몇 재가 출가교도들의 공심으로 시작한 원학습인성교육의 시대는 이제 그 대장정의 몇 발을 뗐을 뿐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처럼 뛰어놀 곳이 없다. 미래교화의 중심인 청소년들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그들만의 공간, 소통'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 행복지수 높이는 외부 활동공간 탐방과 교단에서 이뤄지는 청소년 활동무대를 찾아 소개한다.

2주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3주 원학습인성교육으로 청소년 다가가기
4주 청소년교화협의회 역할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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