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봉불, 한은숙 교정원장 설법

▲ 울산광역시 북구 동대산 자락에 위치한 북울산교당이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법도량을 신축했다.
부산울산교구 북울산교당이 새로운 교화터전을 마련해 교화대불공에 나선다. 28일 오후2시30분에 실시될 예정인 신축봉불식을 앞두고 지역민 교화를 위한 재도약의 염원을 다지고 있다.
북울산교당은 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동 566-1번지에 대지 837㎡, 건평 371㎡인 2층 건물을 신축했다.

1층에는 소법당, 사무실, 생활관이 있고 대각전은 2층 전체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서 넓고 쾌적하다. 특히 유아와 함께 법회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 투명창이 있는 작은 방도 마련했다.

남울산교당 연원으로 원기83년에 북구 중산동에 학원 빈 강의실을 빌리고 장덕훈 교무를 초청해 첫 법회를 시작했다. 원기84년에 선교소 설립인가를 받고 원기85년에 초대 고혜관 교무가 부임했다. 원기92년에 현재의 이명재 교무가 부임하여 3000일 기도 결제를 시작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은 힘을 합해 신축봉불에 정성을 다해왔다.

재가출가 교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위력으로 원기98년에 울산시 북구 동대산 자락에 교당부지를 매입함으로써 교당 건축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교도 수가 적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위에서 건축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염려를 오직 간절한 기도로 3년 만에 이뤄냈다.

북구 호계동 일대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등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울산지역에서 교화의 바람이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이 교무는 "비록 적은 수의 교도들이지만 모두가 신심·공심·열정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도반들이다.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의 간절함이 안으로 뭉치니 밖에서 응감을 했다"며 교도들에게 감사했다.

교도들은 "교무님이 오지 않았다면 엄두도 못냈을 일이 이뤄졌다"며 "이제 교화에 열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북울산의 교화대불사를 염원하는 신축봉불식에는 한은숙 교정원장의 설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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