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공부

▲ 이상선 교무/안양교당
현 인류에 여러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마음 안, 뇌 안에 있다고 한다. 3년 전에 출간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지은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언급한 내용이다. 한국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서양의 경쟁과 성공을 중시하는 문화보다 동양의 사람됨을 중요시하고, 경쟁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 존경하고 배려하는 문화 등을 중시하는 동양의 문명이 더욱 가치롭고, 인류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한다. 일본과 중국보다 더 훌륭한 정신이 한국에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새겨볼만한 내용이 또 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기자생활을 한 영국의 마이클브린이 쓴 〈한국인을 말한다〉가 그것이다.

15년 전 더 타임즈 서울 특파원 마이클브린 기자의 〈한국·한국인 진단서〉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평균 IQ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기가 센 민족'등 22개 항목으로 열거하고 있다. 이 내용을 보면서 꼭 추가 되어야 할 항목이 떠올랐다. '한국인은 세계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이야기하고 글로 쓰여 있는 희망을 현실 속에서 대답하고 보여줘야 함이 우리의 몫이 되었다. 세계 대세를 짐작하는 소태산과 정산은 한국은 장차 세계에서 제일가는 정신적인 지도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참 좋은 때가 온다 하며 때때로 사방을 둘러보면 어떻게나 좋은지 혼자 미소 지을 때가 많이 있다고 한 것이다. 낡은 옷을 벗고 선명한 새 옷을 갈아입은 후에 보면 더욱 상쾌할 것이라고까지 알려주셨다. 그 때가 지금이다.

소태산은 한국이 '정신방면으로는 장차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제일가는 지도국이 될 것'이라 했다.

정산은 '새 세상의 대운은 성현 불보살들이 주장하나니 이 나라의 새로운 대도덕으로 장차 천하가 한 집안 되리라. 세계 대운이 이제는 동남으로 돌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남의 나라들이 차차 발전될 것이며 이 나라는 세계의 정신적 중심지가 되리라'고 했다.

〈대산종사법문집 4집〉에서 말씀했다. '세계는 살아 있으면서도 죽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도덕과 진리와 인이 땅에 떨어졌고, 자식이 부모를 모르고 제자가 스승을 모르고 국민이 지도자를 모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세계가 다시 부활하여야 한다. 세계를 다시 살려야 한다. 그러기로 하면 도덕이 부활되어야 하고 도덕이 살아나야 한다. 도덕이 살아나려면 성현이 살아나야 한다. 성현이 한 성현만 나서는 안 된다. 천여래 만보살이 나와야한다. 또한 자신을 훈련시키면 이 나라로부터 세계는 영광의 빛이 될 것이다. 우리의 교단을 천하의 대도요, 만고의 대법을 갖춘 교단이라고 하였다. 정신재무장, 도덕재무장, 회상재무장, 경제재무장을 해서 이 나라가 대종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정신의 지도국이 되고 도덕의 부모국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 가만히 앉아서 천하의 대도요 만고의 대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되려면 우리 종교인만으로는 안 되고 정부와 동심(同心)하여야 한다.' 일원의 전체 후손임을 명심하고 한일을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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