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법인절 합동기도식
재가출가 한마음 서원촛불

▲ 중앙교구가 16일 법인절 합동기도식을 영모전광장에서 진행해 재가출가 교도가 한 마음을 모았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모여 구인선진의 뜨거운 사무여한을 되새겼다. 중앙교구가 16일 중앙총부 영모전광장에서 '법인절 합동기도식'을 진행했다.

대중들은 기도식에 앞서 공회당과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성탑을 순례하며 마음을 재계했다. 이후 식전행사에서는 중앙교구 원음중창단과 영등교당 설성엽 교도의 공연이 있었고, '사무여한·백지혈인 점등식'으로 전 교도가 한마음으로 구인선진의 법인성사를 축하했다.

합동기도식은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입정, 절부합절, 기원문 낭독, 독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문화교당 이홍원 교도의 신앙수행담 발표가 있었다.

이 날 설법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대종사께서 말씀하신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바로 우리 마음에 있음을 알자"며 "영주를 일심으로 하고, 그 일심이 되는 순간이 천의를 감동시키는 순간이다. 그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 교정원장은 "우리는 이미 5월1일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로 재가 출가가 한 마음이 돼 천의를 감동시킨 바 있다"며 좌중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이어 한 교정원장은 "우리는 천의를 감동시킬 때까지 끝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이치를 잊지말자"며 "또 천의 감동은 내 마음에서, 내 주변에서, 내가 처한 사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천의를 감동시키는 일은 멀리서가 아닌 내 주위 사람들에서 찾아야 하며, 또 감동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교정원장은 "우리 각자의 몸에 창생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명심하자"며 "원불교2세기를 맞아 우리 함께 이 부분을 늘 염두하면서 함께 나아가 천의를 감동시키는 진리적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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