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20가구 먹거리 제공
한울안생협 여의도교당점 봉불

▲ 서울교구 봉공회가 흑석동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20포와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서울교구 봉공회가 무더운 여름을 더 어렵게 보내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11일 흑석주민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초등학생 9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6명으로 총 20명이 정성스런 선물을 받았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생활협동조합의 친환경 식품이자 청소년들 스스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유기농쌀 10kg과 유정란, 미역, 멸치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었다.

서울교구 봉공회의 식료품 전달은 연중 2회 8월과 1월 진행돼왔다. 방학동안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원기 82년 시작,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한은남 봉공회장은 "2번 중 한번은 원봉공회가 전국의 식료품 사업에 주는 지원금과 사업비로 진행하고, 다른 한번은 봄과 가을 보은장터 수익금으로 진행한다"며 "서울회관 공사로 보은장터가 축소됐지만, 주민센터와 이웃들에게 한 약속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규모를 지켜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구 봉공회는 여의도교당 건물 입구에 한울안생활협동조합을 개점, 8월말 운영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의 실측과 판단으로 기존 생협 지점 중 판매나 홍보 면에서 가장 기대가 큰 여의도교당점 개점 봉불식은 9월 추석 이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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