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길튼 글·최도응 기획/동남풍·값15,000원
〈동그라미가 넘어졌어요〉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개교의 동기와 교법의 총설에 바탕한 '훌륭한 이야기 형식'의 동화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원불교 감로교화재단의 제2차 교화지원사업의 후원으로 발간된 것으로 종이접기를 배경 그림으로 하고, 따라하기 활동을 첨부한 새로운 형식을 띠고 있다.
최도응 교무는 "좌산종사는 교법의 총설에 바탕한 동화가 나오길 염원했다. 그 뜻을 구현하기 위해 책을 기획했다"며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아이들이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원불교 2세기를 활짝 열어가는 큰 기둥으로 자라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종이접기 배경은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표중인 교무가 맡았다.
▲ 김도원 지음/흙메산방·비매품
〈천성산의 메아리〉
부산울산교구 양산교당 김도원 교도의 법호기념 담론집이다. 35년간 신앙·수행공부를 해온 저자는 그동안 틈틈이 준비해 둔 글과 양산교당 강연 원고, 〈원불교신문〉 기고문, 경남 향토사지에 실렸던 원고를 한 데 모았다.
김 교도는 "원불교 교도로서 살아왔던 시간을 여기에 담았다. 한때 공황의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도 교서와 함께했던 그 날들이 있었기에 글을 쓸 수 있었다"며 "원불교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 내 인생을 보듬고 교도로서의 성장과 사회질서 속에서 나의 능력을 기부했다. 원불교 사요를 실천한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 기타무라 사토시 글/불광출판사·값11,000원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그림책.
하굣길에 발견한 모자 가게와 그곳에서 일어난 특별한 일을 담은 이 책은 밀리네 가족을 통해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상상을 할 수 있다. 상상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를 쓰게 된 밀리. 밀리의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과 사랑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우리아이 인성교육'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는 성인들에게도 어린시절 행복한 상상 속 세계를 선사한다.
▲ 배철현 지음/21세기북스·값17,000원
〈심연〉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바 있는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의 신작이다.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석을 알 수 있는 인문 에세이로, 고대와 현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 종교학, 언어학, 문학, 예술 등을 넘나드는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저자는 "요즘 현대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자신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 고독, 관조, 자각, 용기를 주제로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함으로써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 글/불광출판사·값13,800원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6년 8월의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롭게, 자기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프랑크 베르츠바흐는 무엇이 우리 삶을 창조적이게 하는지, 반복되는 일상에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힘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를 통해 우리 삶을 바꾸고, 그로부터 세상을 바꾸어 나갈 가능성이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는다. 하나의 생각이 얼마나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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