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
마음공부전문가과정 정기연수

원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원불교대학원)가 마음공부전문가 양성과정을 4년째 이어오면서 그 전통과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원불교대학원 부설기관인 마음공부교육원이 16일~18일 원불교대학원 2학년 예비교무들을 대상으로 제4차 마음공부 전문가과정을 진행했다.

마음공부교육원 허광영 원장은 "물질이 개벽하니 정신을 개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계의 조류를 소태산 대종사는 이미 예견하셨고, 지금은 눈부시게 발전된 물질 기술로 우리의 정신이 끌리고 사로잡혀 노예로 전락하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마음공부는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공부전문가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하는 마음공부, 여러분들이 목적하는 마음공부를 더욱 발전시키고 길러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세계 곳곳에서 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음공부 수요는 점점 늘어가면서 이를 지도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도자의 정식적인 자격증이 필수적인 시대가 된 것이다.

마음공부교육원에서 주관하는 마음공부전문가 자격증은 원불교대학원 예비교무들을 대상으로 총8개 교과목 이수와 정기연수, 자격검정을 통과해야 주어지며 5년간 효력을 가지게 된다. ▷관련기사 12면

조충현 예비교무는 "현장에서 마음공부 지도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는데,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고, 김신혜 예비교무도 "마음에 대해 좀더 쉽게 다가온 것 같고, 꼭 실천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마음공부교육원 조명규 사무국장은 "올해는 교법 전체가 체계적으로 상호 연결돼 어느 것이든 마음공부 할 수 있다는 부분을 더욱 보강하고 강화했다. 무엇보다 소태산 대종사의 본의를 깨달아가고 마음공부전문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심화했다"며 "예비교무들이 연수과정을 통해 교법전체를 마음공부화하고 자격증을 통해 교화 현장에서 신뢰받는 교화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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