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청·수원교당 신축대불사
백의의 500일 기도결제로 적공

▲ 경인교구청 수원교당 신축대불사를 위한 500일 기도 결제식이 19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거행됐다.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신축대불사를 위한 소망·효심의 500일 기도가 결제됐다.
19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거행된 결제식에는 경인교구, 수원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의 간절한 염원이 법당 가득 울려 퍼졌다.

500일 기도문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변화와 개혁의 신선한 바람결이 살아 있는 유서 깊은 수원화성에 천여래 만보살을 길러내는 성전을 건립하고 수원지역사회에 훈훈한 동남풍의 전당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수도권교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기원을 담았다.

소망불사, 효심불사, 신앙불사의 간절한 기도 결제식에 참석한 허성인 교도는 "모든 교도들이 백의(白衣)를 입고 기도하는 것을 보니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흰옷을 입고 기도하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맺혔다"며 "500일 백의의 기도 축제 동안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기도의 위력은 내가 얼마나 사무치고 간절하고 정성스러운가에 달려있다. 자신의 소망을 위해 청정일념으로 정성을 다하되, 세상을 위한 기도와 해원상생의 기도를 하자"며 "500일 기도 동안 묵언 수행을 하고 신앙체험을 하여 완전한 신앙인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인교구·수원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은 만인불사를 목표로 내년 12월31일까지 500일 기도정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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