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회, 캄보디아 봉사활동
'감·사·잘·함 봉사단'발대식

▲ 6일~11일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는 '감사잘함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6일 삼동회 강당에서는 청소년들의 착한 성장을 위한 해외자원봉사활동 '감·사·잘·함 봉사단'의 발대식을 갖고 11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전주와 익산 등 전북권의 15명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감사해요·사랑해요·잘했어요·함께해요'라는 메시지를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됐다.

이번 봉사단에는 대부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참여했는데 자신감이 결여되고 자존감이 약한 청소년들이 많았다. 이들에게 해외 봉사활동은 대인관계 확장에 도움이 되며,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을 도와줌으로써 나눔 실천과 자존감 실현에 의미가 있다.

또한 캄보디아 지역의 빈민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진 만큼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았고, 현지 교화를 담당하는 캄보디아 교당에도 큰 힘이 됐다.

감·사·잘·함 봉사단은 프놈펜 끄랑엉끄렁 지역을 방문해 초등학생들이 산수, 미술, 크메르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꿈꾸는 공부방' 조성에 조력하고, 품언뚱의 빈곤아동 500여 명에게 '감·사·잘·함' 로고가 새겨진 풍선과 주먹밥을 만들어 선물했다.

프놈펜 원광탁아소에서는 유아돌봄 봉사를 하고, 노후시설 환경정비활동과 목욕봉사활동 등을 함께했다. 또한 바탐방 2개 초등학교에 방문해 학용품 전달과 미술교육활동을 했으며 캠페인봉사활동으로 양치·손씻기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지도사로 참여한 기세륜 교도는 "참여한 학생들이 말도 없고, 약한 아이들이었기에 많은 걱정을 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을 잘 돌보고 배려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참여한 학생들이 많이 행복해했다"는 감상을 전했다.

정덕균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알게 하고, 해외 기관과 국내 후원기업의 지속적 연계로 은혜와 나눔을 실천하겠다"며 "대종사의 교법정신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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