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대회
일상생활이 자신성업봉찬

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산교당 임세윤 교도.

그는 선 정진, 유무념 정진, 의두정진, 기도 정진의 네 가지 자신성업봉찬을 실천하고 있는 사연을 풀어냈다.

그는 "한 달 전에 교무님의 권유를 받고 평소에 하고 있는 생활을 그대로 전달하면 되겠다 싶어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원고를 쓰고 시간에 맞추어 요약하고 다시 정리해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발표석에 올라갈 때도 타임워치를 들고 가서 정확하게 7분 동안 발표를 마치는 모습에서 자신성업봉찬에 한치도 허술함이 없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5시면 어김없이 선에 들어간다. 1시간 동안 심고, 좌선, 의두정진, 독경을 하고 1시간 동안 법문 공부를 한다"며 "매일 아침 선 정진을 유무념 조목으로 정해서 꾸준히 한 것이 10여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정진 2시간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리듬이 깨질 정도이다"며 생활을 실천사례발표에 그대로 담아냈다.

그는 '봉공하는 삶을 어떻게 만들까'를 의두로 잡고 정진하던 중 영남대학교 네팔 유학생에게 교화의 씨를 뿌려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면서 뿌듯하다고 했다.

원기94년부터 경산교당 교도회장을 맡고 있다는 그는 "경산교당은 40대 초·중반 가족이 4~5가족이 있는 젊은 교당이고 일심합력하는 분위기가 좋은 교당이다"며 "교도회장을 공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발표를 계기 삼아 더욱 정진하고 교도들과 함께 신앙·수행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옆에 있던 경산교당 김정원 교도는 "회장님이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수행에 정진하는 모습이 표정에서 다 보여서 교도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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