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역할은 군민 권익과 복리증진'

몸에 밴 봉사정신이 주민들 신망 얻어
지방자치가 아름답게 꽃 피도록 노력

임실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실군의회가 후반기 의정에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 육군 제35사단 이전, 옥정호 권역 관광특구 조성 등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는 임실군의회의 문영두 신임의장은 매일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회 운영뿐 아니라 임실군민에게 희망과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제7대 문영두(55·법명 지성·오수교당) 군의회의장을 임실군청에서 만났다.

"지금의 임실군의회가 있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제7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과 교도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2년의 임기동안 임실군의회의장으로서 기대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원칙과 순리에 따라 후반기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고, 3선 의원으로서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을 의원들과 공유하면서 임실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이번 제7대 임실군의회의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된 문 의장은 2015년 전북의정봉사대상 수상 등 봉사에 대한 관심도 투철하다.

"평소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군민의 복지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정을 쏟았던 것이 높게 평가돼 봉사대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아 어깨가 무겁기도 해요. 또한 오수 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의 사회경험으로 몸에 밴 봉사정신과 리더십이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봉사를 놓을 수 없어요."

의원의 역할은 '군민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이라고 밝힌 문 의원은 오롯이 지방의회와 군민만을 생각한다.

"지방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와의 조화로운 견제, 균형입니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군정을 위해 집행부에게 무조건적 반대가 아닌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있죠. 아울러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아름답게 꽃 피우고 열매를 맺어 임실군이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군민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와 더불어 전라북도 내 임실군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문 의장은 임실군 대표 관광지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임실군은 전주시와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시간적, 지리적으로 근접한 곳에 입지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해 임실군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군의 대표관광지는 '임실치즈테마파크'이고, 현재 임실 시티 투어버스가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옥정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붕어섬 생태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통해 옥정호 권역 관광특구 조성 기틀을 마련하고 있죠. 우리군 대표상품인 치즈체험, 필봉농악, 119 안전체험관, 종합사격장, 성수산(상이암) 등을 연계해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원기82년 오수교당에서 입교한 그는 현재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임실군 원의회 법회의 숨은 일꾼이다.

"2006년부터 원의회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교무님들이 오셔서 설법과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계시죠. 덕분에 퇴직했던 공무원들까지 함께 해 현재 40여 명 정도가 꾸준히 법회를 보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원의회 법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원의회 법회에 같이 가자고 권유합니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대종사님과 교무님들이 하신 말씀을 떠올리면, 내 자신을 컨트롤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군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인 동시에 봉사자라고 말하는 문 의장은 '의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었다.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의료서비스 확충, 농축산업의 발전 등 군정 현안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소통은 물론 공감을 통해 참신한 의정문화를 실현해야겠죠. 눈 앞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문 의장은 처음 그대로의 마음으로 주민들의 진정한 '심부름꾼'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어내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군민과 임실지역 교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의 자리는 혼자 힘으로 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교도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죠. 3선의원, 군의회의장까지 될 수 있도록 축원해주신 교무님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임실군 발전뿐만 아니라 교당·교구·교단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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