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화합대회
원불교, 자연스러운 종교

동래여자중학교 3학년인 문도연 학생.
부산울산교구 학생화합대회 중 교리퀴즈 대회에서 특히 눈을 반짝였다.

그는 "모르는 문제도 많았지만 평소 법회 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나올 때는 반가웠다"고 말했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마술쇼였다며 "마술이 하나씩 진행될 때마다 신기하고 멋있었다"고 한다.

그는 "외할머니, 이모네 가족, 외삼촌 가족 모두 원불교 교도라서 어릴 때부터 다녔기 때문에 원불교가 매우 익숙하고 좋다"며 "매주 일요일 청소년법회에 시험 기간 외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고 전했다. 교당은 큰데 청소년이 많이 없어 참석 인원이 4~5명 정도라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소년 교화활성화를 위해 친구를 많이 데리고 오려고 노력했지만 친구들이 원불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의아해해서 속상하다"며 "요즘은 중3 역사 교과서에도 원불교가 실려 있어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은 없지만 그래도 대중화돼 있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원불교가 다른 종교들처럼 많이 알려져서 자연스러운 때가 왔으면 좋겠다는 그다. 그는 "교당에 가면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 없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다는 말로 친구들을 교화하겠다"며 "지금 교당을 열심히 다니는 가족 분위기가 좋고 이 분위기 속에서 자신도 그런 어른으로 자라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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