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법조인회 여름정기훈련
6개 가족, 가족 간 대화 중시

▲ 원광대 원불교법조인회가 여름정기훈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교법에 대한 신앙심을 더욱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원광대 원불교법조인회'(이하 법조인회)가 여름정기훈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새롭게 다졌다.

'주인 되는 삶과 행복한 가족공동체 실현'이란 주제아래 8월27일~28일 삼동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 6명의 법조인회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대화가 부족했던 가족들과의 만남을 '마음을 열고 바로보기, 둘이 하나되어, 한 마음 한삶' 등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방법을 찾아갔다.

입선인 중에는 비교도들도 포함돼 있었으나 삼동원에서 준비한 '마음' '가족' 프로그램들이 좋은 효과를 내, 향후 원불교 마음공부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원불교 동아리 '법심향(法心響)'과 법조인회를 맡고 있는 양수안 교무는 "원기99년에 법조인회 창립법회를 갖고 2년째 여름·겨울 정기훈련을 하고 있다. 대부분 신입교도들이라 마음공부를 쉽고 재밌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삼동원에서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줘 목적한 바를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양 교무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너무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 보니 가족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면서 깊이 만나져야 한다"며 이번 훈련이 소중한 연습이었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석한 김정선 변호사(이리교당· 일원법률사무소)는 "가족이 함께 훈련을 난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기획돼 가족교화에 힘이 됐다. 가족 없이 혼자 온 변호사들도 다음 기회에는 꼭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에게 이번 훈련은 더 특별했다. 큰딸 홍소혜(9)가 첫날 생일을 맞아 입선인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법조인회는 앞으로도 좋은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 위탁해 마음공부 훈련을 실시하고, 더하여 원불교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기로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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