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학생화합대회
교리퀴즈대회, 마술쇼

▲ 부산울산교구가 3일 해운대 충렬교당에서 학생화합대회를 열고 교리퀴즈대회와 마술쇼 공연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교리실력과 친목을 진작시켰다.
부산울산교구가 학생들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열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3일 해운대 충렬교당에서 진행한 학생화합대회에서 청소년 교화 활성화를 진작시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종교적인 색채를 넣자는 의견에 따라 교리퀴즈대회를 개최하고, 마술사를 초대해 행사의 재미를 이끌었다.

먼저 4개 단으로 나눠 진행된 교리퀴즈대회는 진지하면서도 열기가 높았다. 오픈북으로 진행된 게임이어서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내내 교전과 씨름했다. 25문제를 푸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자는? 자원봉사자" 등과 같은 넌센스 문제를 틀릴 때는 아까워 한숨을 지었다.

교리 문제와 넌센스 문제를 합해서 최고점을 받은 2단이 1등을 했고 문구류와 과자가 가득 들어있는 큰 상자를 상으로 받았다. 나머지 3개의 단도 모두 푸짐한 상으로 받은 과자를 나눠먹으며 한층 가까워진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학생들은 Crazy Mr.J의 마술쇼 공연에서 열광했다. 김은중이라는 법명을 받은 원불교 교도이기도 한 마술사 공연 내내 웃음과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12면

양정교당 채연주(이사벨중, 3학년) 학생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문제를 풀고 마술을 즐기는 동안에 어느새 친해졌다. 이웃 교당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참 좋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보다 올해가 훨씬 더 재미있다. 비교도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재미있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진행을 주도한 해운대교당 허진아 교무(학생분과장)는 "올해 처음 맡아서 걱정이 많았다. 스스로는 미흡한 부분이 보여서 아쉽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다음에 친구를 데려오고 싶다고 해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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