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연수
16년째 조선족학교, 복지지원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에서 '한민족해외동포지원사업 및 종사자해외연수'를 진행했다.

8월22일~26일 원사협 정덕균 회장과 유형진 공익복지부장을 비롯한 22명의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이 참가한 이번 사업에서는 중국 북경·연길·훈춘교당 등을 방문했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한민족해외동포지원사업'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산하 90여 개 시설들이 성금과 의약품 및 생활용품 등을 준비해 조선족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 훈춘시 제 6중학교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하고, 북경·연길·훈춘·단동교당에 학생들을 추천받아 대학생 4명과 중·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조선족 3가정을 훈춘교당에서 추천받아 한민족해외동포상을 시상하고 후원금을 전했다. 한민족해외동포상은 어려운 환경에서 교법을 실천하고 원불교 교도로서의 활동을 이어간 중국동포들에게 주는 상으로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훈춘교당 양세정 교무는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한민족동포를 위한 지원사업을 16년째 해주고 있다. 지속적으로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고 있는 중국내 한민족 동포들과 북한 동포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원사협 정덕균 회장은 "교당에 방문해 지원하는 과정에서 동포애를 느꼈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과 사업들이 계속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회복지시설종사자들이 한민족 동포들과의 교류 속에서 동포애를 느끼며, 나눔과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사협에서는 앞으로 중국 한민족 동포들과 북한 동포들을 대상으로 원불교사회복지기관들이 계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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