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고등학교 법학동아리 TED
법원장상 도전 포부도 밝혀

▲ 해룡고등학교 법학 동아리 TED가 예선과 멘토링을 거쳐 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고교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해룡고등학교 법학 동아리 TED(The Extraordinary Demonstration)가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7월22일 모의재판 참가 신청을 시작으로 대회 절차에 관한 기본교육을 받아온 해룡고등학교 TED는 8월19일 시나리오가 통과되면서 광주·전남 16개 학교 중 예선 진출학교로 선정됐다.

이후 1인 1학교에 배치되는 멘토 법관을 지정 받고 멘토링을 통해 법 지식 습득, 형사재판 의의, 소송절차를 배워나갔으며, 제출한 시나리오를 보완했다. 8월29일 예선전을 거쳐 광주·전남 8개 학교 중 5개 학교에 선정된 TED는 9월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선에서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곽규미(2학년) 학생은 "모의재판이라는 단어만 들어보고 정확한 뜻을 몰랐지만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판방법, 형사재판의 절차를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 단어들을 동아리원들과 함께 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제작하며 찾은 법 조항들을 살펴보며 이해하는 등 나의 진로에 한발짝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임재영(1학년) 학생은 "해룡고의 유일한 법학 동아리인 TED가 해룡고를 대표해 고교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모의재판 대본을 작성하면서 사건과 관련된 법률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재판과정을 찾아보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며 "법관의 조언을 통해 대본을 수정하고, 보안된 대본으로 동아리원과 서로 격려해가면서 연습을 해왔다. 내년에는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대본으로 법원장상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수행형 동아리로 창설된 해룡고 법학동아리 TED는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내모의재판, 교내법치사상대회, 배심원 참가 및 법정견학 등 교내·외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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