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한삶운동본부 '한마음한걸음'

남북청년들이 함께하는 '한마음한걸음' 프로젝트가 9일 영상상영회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원불교문화사회부 한민족한삶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사)평화의친구들이 함께한 한마음한걸음은 지난 6월 멤버를 선발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각각 8월8일~11일 남북청소년 캠핑과 17일~24일 청년 문화교류 기행을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직접 일정을 디자인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체험들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청년 기획단들은 7주동안 다양한 강의와 활동을 함께 하며 행사를 준비해왔다. 남북 문화를 알아가는 문화 테마로 음식과 생활문화, 스포츠와 놀이, 언어를 나눠 각 팀이 프로그램 기획에 창의력을 발휘했다.

남북청년들은 5회로 진행된 워크샵 외에도 따로 주1회 이상 만나 회의를 진행하는 열정을 보이며 한반도퍼즐, 남북한 생활언어게임, 인조고기밥 만들기, 한마음예술대상 영상제작 등의 참신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그동안의 활동을 함께 시청하는 영상상영회에서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사무국을 오가며 열심히 준비하는 여러분들을 보며 통일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다"며 "우리는 나도 모르게 섬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데, 통일 후 대륙과 연결된 삶은 어떨지 상상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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