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된 제11회 청년교리퀴즈한마당에 참여한 인천교당 청년 교도들이 특색있는 드레스코드를 한 채 스피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원불교청년회 주관
수원·부송교당 공동우승

원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한 청년 문화를 만드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제11회 청년교리퀴즈한마당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원불교청년회가 주관하고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원불교 100년 그리고'를 주제로 정전을 통해 교의의 핵심을 되새겼다.

영모전 팔각정, 소태산대종사성탑,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 공회당, 청하원 등 총 6개 포스트에서는 교리도·정전·교사·백년성업 등 다양한 부문의 과정활동·스피드게임이 진행됐으며, 퀴즈를 맞힌 팀에게는 각각 스티커가 배부됐다.

가장 많은 스티커를 모은 수원교당, 부송교당 팀이 공동 우승을, 3등은 강남교당이 차지했다. 그 외에도 스티커상, 드레스코드상 등 많은 상이 준비돼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교당의 팀 단합을 유도해 갔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수원교당 유성우 교도는 "전날부터 함께 밤을 새면서 공부를 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당 청년들끼리 단합도 되고, 교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청소년국 최원심 교무는 "이번 11회 퀴즈한마당의 주제는 '원불교 100년 그리고'다. 백년동안 걸어온 길을 교사를 통해 공부하고, 100년 성업 이후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00년성업 문제가 추가됐다"며 "청년들이 대종사의 본의를 알아가고 게임을 통해서 교리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가 많이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성지순례를 통해 알아가도록 했다. 청년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서도 잘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후에는 '원전 말고 탈핵, 사드 말고 평화'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이 날 퀴즈대회에 참여한 150여 명의 청년과 담임 교무들은 기도식에 참석해 평화를 발현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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