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여성회, 한겨레학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가을문화유적답사를 다녀왔다. 23일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 77명, 인솔교사 3명,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성회 회원 54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에 소재한 신륵사, 목아박물관, 황포돛대박물관,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해 역사체험을 했다. 이 행사는 남북하나재단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2년째 진행하고 있다.

교구 여성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선화 교도는 "은부모자녀 결연사업은 여성회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동이다. 따뜻한 어머니의 품으로 학생들을 보살펴서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활동배경을 전했다. 특히 문화유적답사는 탈북학생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번 답사에 함께한 한겨레중학교 오수아 학생(3년)은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 마음이 무척 설렜다. 엄마와 함께 박물관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며 "마지막에 명성황후박물관에서 한복 입고 사진 찍은 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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