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개막식이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원문예총 10개협회 작품 선보여
국악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

교단 2세기 원불교 문화예술의 지평을 여는 제1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일원화 100년의 향기'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미술, 사진, 음악 등 문화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110여개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예술축제는 9월28일~10월3일 서울 기획초대전, 10월5일~10일 익산 일원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최,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원문예총 산하 미술협회와 국악협회, 사진인협회, 문인협회, 꽃예술협회, 다인협회, 서예협회, 원불교미디어콘텐츠랩, 커피문화협회, 음악협회에서 참여했다.

9월30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개막식은 한은숙 교정원장과 문화사업회 박양서 회장, 원문예총 김현오 회장과 본사 송인걸 사장, WBS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 등 교단 문화예술과 언론계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내빈으로는 정세균 국회의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김영주 대표회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 교정원장은 "때론 많은 말과 글보다 좋은 작품 하나가 내면의 감성을 자극해 깊은 구도심을 일으키기도 한다"면서 "예술작품은 놀라운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질이 개벽 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 정신을 기저로 한 일원주의 사상에 바탕한 예술혼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첨단화된 시대의 각박한 정서를 치유 받고 본성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예술축제는 개막식을 전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로 이제까지의 교단 예술전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개막식에서는 원불교 문화상품 공모전 시상과 함께 일원상의 진리를 바탕으로 한 퓨전국악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1일 인사아트프라자 1층 광장에서 수원교당 유병우, 강남교당 한길·이랑 교도의 버스킹도 열렸다. 2일 오후에는 문은식 교무의 토크콘서트가 조인과 풋풋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원문예총 산하 10개 협회는 전시뿐 아니라 체험활동 및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직접 진행했다. 청소년교화상품과 사)한국복식과학재단 규방공예 작품이 전시됐고, 체험활동으로 영국 왕실의 홍차문화체험, 커피 브루잉 체험, 카드보드·페이퍼토이 체험, 작가와 함께하는 시낭송, 캘리그래피, 보존화 액자만들기가 촘촘히 이어졌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좋아요', 성지큐브 맞추기, 좌석번호 추첨, 후기 사연 등 트렌디한 이벤트를 펼쳐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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