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한가족 인화운동회

경기인천교구 교도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인화운동회로 법정을 나누고 교화의지를 결집했다. 올해로 3회째 진행한 교구 인화운동회는 9월25일 수원 권선구청 그린공원에서 펼쳐졌다. 43개 교당 9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분당·수원·안양·인천지구 4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인화운동회의 시작은 교구 청운회에서 청소년교화를 위한 지원금을 김홍선 경인교구장에게 전달하는 의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오전에는 릴레이 미션수행, 경계를 지나 일원의 세계로 장애물 릴레이를 하고, 오후에는 한마음으로 풀볼 바구니 넣기, 파도타기 릴레이를 했다. 마지막에는 지구별 남녀 릴레이 계주를 진행해 열띤 응원전으로 공원을 달궜다.

한편 청소년교화협의회 학생분과·어린이분과에서는 청소년마당을 별도로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가 되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날 대회는 인천지구가 종합우승, 수원지구가 준우승을 하고, 응원상은 수원지구, 특별상은 분당지구가 차지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원불교 2세기를 맞이하는 씨앗을 심었다. 우리가 함께 적공하여 인생의 씨앗으로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어가자.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깨달으면 경인교구가 하나의 가족이 되어 서로 감싸주고 격려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대회 마무리는 전 교도가 '경기인천교구 교화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교화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제민 교구교의회의장은 "인화운동회를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며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가 원만하게 이뤄져 기쁘다. 앞으로 전 교도가 합력해 교화 실천 결의문을 실천해 갔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