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자선원이 창립 35주년 기념 및 지역주민과 하나되기 위한 '얼쑤 한마당' 화동잔치를 열었다.
이리자선원, 얼쑤 한마당
기관 창립 35주년 기념

이리자선원은 7일 기관 창립 35주년 기념 및 지역주민과 하나되기 위한 '얼쑤 한마당' 화동잔치를 열었다.

이날 내빈으로 정헌율 익산시장, 박종대 시의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정덕균 이사장, 의료법인 원광아리울의료재단 오우성 이사장, 원광중앙신협 조대성 이사장, 본사 송인걸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삼동회 정덕균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장님과 원생들이 합심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봉사했던 그 동안의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이웃이 있기에 지금 내가 있다는 자세를 잊지 않는 그 아름다운 마음을 계속 실천해 지역과 함께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축사를 통해 "이리자선원이 익산시에 얼마나 소중한 기관인지 이 행사를 통해 그 고마움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도정 시설운영위원장, 박종대 시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리자선원은 지역사회 노숙인 시설이란 이미지를 벗어나 '상생과 보은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3년째 지역주민을 초대해 '얼쑤한마당'을 열어왔다.

특히 이리자선원은 자립경제를 위해 운영해온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을 과감히 개선해 지역민이 쉴 수 있도록 기관 내 공원화 작업을 진행했다. 서쪽 정문과 벽담을 없애고, 신용동 외곽도로를 잇는 다리를 놓아 누구든지 쉽게 기관을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이리자선원 김도영 원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역대 원장들과 수많은 직원들의 피와 땀이 함께했다"며 "이 행사는 시대 흐름에 따라 시설복지도 그 울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시에 개방과 소통으로 거듭나는 시설임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원생과 지역이 상생하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리자선원은 지역민을 위한 기관 내 공원화 작업 외에도 원생들이 직접 호박을 가꾸어 호박죽을 공양하는 정나누기 행사, 희망봉사대 운영, 무연고자 묘지 벌초작업 등 지역사회를 위해 대외봉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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