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공부
우리들 각자 각자의 몫이 됐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장에서 도덕을 밝혀내는 일 말이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 국가적, 세계적으로 그때에 해야 할 그 일들이다.
〈대산종사법어〉 경세편에서 "개인적으로는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에 거짓과 해심을 없애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요, 가정적으로는 가족 전체가 상봉하솔로 각자의 도리를 다하고, 직업을 가져서 수지 대조와 근검 저축으로 자력 생활을 할 것이요, 국가적으로는 정치와 종교가 국민 개진(皆眞)운동과 국민 개기(皆技)운동에 마음과 힘을 합하여 국민 모두가 참 사람이 되고 각자의 기술을 갖도록 정교 동심이 되어 국가 장래의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요, 세계적으로는 종교가에서 도덕을 밝히고 덕을 널리 펴서 전 인류가 새 마음, 새 가정, 새 나라, 새 세계를 이루고, 정치가에서 강약이 서로 진화하도록 제생의세로써 세계 일가를 이룩해야 할 것이니, 이와 같이 개인·가정·국가·세계가 그 도를 모두 실현한다면 이 세상은 무한한 안락 세계가 될 것이니라"고 말했다. 이렇듯 낙원세상으로 무궁할 교운을 우리들이 잘 이어가자.
자력이 있어야 타력도 가져다 쓸 수 있다는 말씀도 새기며 무궁한 교운과 함께 내가 주인공으로 살아 가야할 것 아닌가? 능히 천지의 기운을 움직이며, 천지의 기운을 인수하여 이 좋은 교운의 주인공이 되기에 노력하자. 평화의 성자 정산종사가 해주신 말씀이다.
"인지가 새로 개벽되고 국한이 점차 확장되어 바야흐로 대 세계주의가 천하의 인심을 지배할 초기에 당하였나니, 이는 곧 대도 대덕의 대 문명 세계가 건설될 큰 조짐이라, 이 주의는 지극히 원만하고 지극히 공변되어 모든 낡은 국한들을 돈연히 벗어나서 육도 사생이 다 같이 위없는 낙원에서 공존 공영하게 하고야 말 것이니라. 그러나, 또한 개인주의나 가족주의나 단체주의나 국가주의를 아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주의를 본위로 하여 그 강령 하에 이 모든 주의를 잘 운용하고 보면 대 세계주의 낙원을 건설하는 데 또한 도움이 있을 것이니, 이러한 좋은 시운에 처하여 전무 후무한 대도 회상의 창립 사도가 된 우리 대중들은 먼저 각자의 마음에 세계 일가의 큰 정신을 충분히 확립하며, 그 큰 정신을 세상에 널리 베풀어서, 일체 생령과 함께 광대무량한 큰 낙원의 생활자가 되기를 더욱 발원하며, 날로 달로 마음을 새로이 하고 이 공부 이 사업에 더욱 정진하여, 원만 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대 세계주의의 선도자가 되자"고 했다.(〈정산종사법어〉도운편 33장)
도학만 주장하고 과학을 무시하며 빈궁에 처해 살 수 없고, 과학만 주장하고 도학을 무시하면 전쟁의 화구에 빠지기 쉽다했으니 도덕을 밝혀가야할 책임이 중한 현실을 우리가 살고 있다.
이상선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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