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선원서 정기총회
홍성조 신임회장 선출

원불교에스페란토회가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14일~15일 상주선원에서 이뤄진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신임회장으로 인천 남동교당 홍성조 교도를 선출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부회장으로는 정봉원 교무와 최보광 원무, 오세형 정토, 한숙희 교도가 선출됐다. 홍성조 회장은 원기65년 원불교에스페란토회 창립회원으로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김상익 전임회장은 "홍성조, 최보광, 이원일 교도는 오늘의 원불교에스페란토회를 있게 한 공도자들이다. 이에 맞는 공도자숭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임회장은 9년 동안 원불교에스페란토회를 이끌어오며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원불교분과인 국제선방과 국내 국제선방을 안정시켜 한국의 대표적 종교로 부각시켰다. 대만1호 교도인 에스페란티스토 아벵고씨를 초대해 교리와 예전·성가를 가르치는 등 대만교당 창립과 교화를 위해 힘썼다. 그는 "이임 후에도 원불교 에스페란토회의 고문으로서 역할을 다해 대만 창립교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에스페란토어로 세계교화를 이끄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홍성조 신임회장과 회원들은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에스페란토 세계대회에 참석한 외국인과 내국인 100여 명을 국제선방으로 초대하기로 의견을 모아, 원불교 홍보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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