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역점사업 톺아보기

국제부 UR운동 확산

교단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로 종교연합(United Religions 이하 UR)운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교법의 세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UR운동이다. 결국 세계주세교단 건설의 동반자가 UR운동이라는 것이다.

국제부는 'UR인재양성, 국제종교협력기구 및 국제 NGO 협력 활성화, UR운동 확산 노력,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종교인 환대'를 역점사업으로 잡았다.

우선 UR인재양성은 '원불교 UR운동 청년캠프'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원기99년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2회째다. 발굴된 인재를 위해 종교연합후원재단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국제종교협력기구 및 국제 NGO 협력 활성화에서는 KCRP, ACRP, RFP(옛 WCRP), WFB 등과의 협력이다. RFP(세계종교인평화회의)는 이오은 총부 UN사무소장 중심으로 활동 중이고, WFB(세계불교도우의회)는 김상호 교무가 사무부총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기101년 9월26일에 열린 제28차 한국총회(진각종 개최)에서는 사영인 교무가 여성분과(신설) 공동의장에, 최수진 교무가 태국본부 행정직원으로 정식 임명됐다. ACRP(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는 김관도(호적명 성곤) 교도가 명예회장, 김태성 교무가 사무부총장과 ACRP 평화교육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IPCR(사)종교평화 국제사업단도 김태성 교무가 사무처장을, UNESCO는 파리교당 김신원 교무가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UR운동 확산 노력은 매년 세미나 개최를 통해 종교연합 운동의 필요성과 확산에 노력해 왔다. 올해도 11월11일에 종교연합운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종교인 환대는 기념대회에 맞춰 입국한 외국인 종교 지도자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 국제부는 딘 삼수딘 ACRP 의장, 요시타까 하타께야먀 ACRP 사무총장, 가미야 ACRP 고문, 중국 불교 학성스님 등 ACRP 총회 참석자(총 61명)과 윌리엄 벤들리 (RFP 사무총장), 니와노 입정교성회 회장, 오모또교 교정원장(淺田 秋彦 會長, Tokiko Asada 오모또 본부 총괄책임자, 人類愛善會) 외 1인, 팔롭 WFB사무총장 부부가 교단을 방문하고 경산종법사를 접견하는 데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대사회불공으로 UR운동 확산의 의미는 교법의 세계화와 주세 교단 건설에도 필요한 사업이지만 평화를 위해서 세계종교 간 대화와 협력 운동은 반드시 필요했다. 교단 UR운동이 추진력 있게 진행되면서 세계종교계에 있어서 상당한 위상을 갖게 됐다.

국제부 류정도 교무는 "얼마 전 그동안 UR운동을 점검하고 향후 UR운동의 방향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원불교종교연합운동 워크숍'을 실무자와 임원 중심으로 개최했다"며 "워크숍에서는 UR기구의 설립에 노력을 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구의 프로그램 제시 부분(소프트웨어)과 인류의 무지, 질병, 빈곤 퇴치에 대한 연구와 활동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KCRP에서부터 대산종사가 염원한 UR기구의 성격에 맞도록 노력하고, 다른 기구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류 교무는 "교단적으로 따로 UR기구를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결국은 UR운동이란 이웃 종교와의 협력과 연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는 계속적으로 기존의 종교간 대화 협력 기구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기운을 돌리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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