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의 개막식과 시상식이 10월27일 일원갤러리에서 열렸다. 총 7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7점이 상권에 들어 수상을 했다.
제5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
총70여점, 대상 김혜천 원로교무

구도의 열정으로 이뤄진 원묵회 서예문화대전이 시상식과 함께 화려하게 개막됐다.

10월27일 일원갤러리에서는 제5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의 개막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관련기사 12면

이번 서예대전에는 한문서예·한글서예·문인화·전각·서각·사경 등의 분야에서 총 7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가장 원불교적인 작품, 본문 글씨와 협서(脇書)아래 낙관의 크기, 그림·화제(畵題)·낙관의 조화' 총 세 가지 심사 기준을 거친 30여 점이 각각 입선과 특선을, 7점이 상권에 들었다.

개막식에서 원묵회 서예대전 조정중 운영위원장은 "제5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에 출품한 모든 이들이 품격 높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성의를 다한 숨은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묵회를 빛내준 공덕을 길이 잊지 않겠다"며 "매년 거듭되는 대회마다 질적인 향상을 선보여준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더욱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확장해 완벽한 서예대전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재룡 심사위원장은 "전국에서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준 출품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종합적으로 법문글씨는 훌륭한 작품이 많고, 문인화도 훌륭했지만, 협서와 하제, 낙관 크기 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다음 해는 좀 더 정진해서 오탈자 없는 작이 출품되길 바라고 협서에도 공부가 깊어지면 상권에 들어갈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웃을 도반으로 받들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서예공부를 한다면 적어도 기초 교리공부는 덤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제5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의 대상은 김혜천 원로교무의 '원불교교전' 사경이, 최우수상은 이성호 교무의 '황국' 문인화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