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교구가 진행한 4정진실천 경진대회는 각 교당마다 특색있는 응원전이 펼쳐져 흥겨운 법잔치가 됐다.
전북교구, 4정진 경진대회
총12명 실천사례담 발표

4정진 실천으로 자신성업을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북교구는 13일 전주교당 대각전에서 4정진 실천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12명의 속 깊은 마음공부인들이 나와 유무념 대조를 통한 인성교육 실천, 염불과 기도생활, 감사잘함과 선 정진 등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이들의 발표는 '교법정신에 바탕한 사실적인 내용인가', '자신의 현재 삶에 어떠한 변화가 되었는가', '신념과 확신성으로 청중에게 전달되었는가' 등을 대중 앞에 점검받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심사는 '청중의호응도와 응원점수' 등도 감안돼 각 교당마다 특색 있는 응원전이 펼쳐지며 흥겨운 법잔치로 진행됐다.

치열한 심사 끝에 1등인 원백상은 신태인교당 최인덕 교도가 차지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여정 속에서 원불교와의 만남은 '특별한 선물'이었음을 전했다. 그는 "원기95년 갑자기 쓰러져 '대뇌동맥연축'이라는 희귀성 질환을 진단받았다"며 "당시 치료 과정 중 뇌경색 진단을 받게 돼 오른쪽 편마비와 언어장애 등을 겪으면서 우울증과 가성치매까지 겹쳤다"고 자신의 역경을 가감없이 전했다. 이후 그는 인터넷 법문사경을 재활훈련삼아 정진하며 병세가 호전됐고, 지금까지 8번의 인터넷 사경을 마치고 9번째 사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는 서전주교당 경도영 학생이 실천사례담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13면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4정진 실천은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하는 것이다. 사실적 도덕의 훈련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4정진 공부를 통해 결국은 정신세계를 확장해가는 진정한 공부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실천상은 서신교당 도법열 교도, 화해교당 김소운 교도가 수상했고, 정진상은 해리교당 박태윤 교도, 정읍교당 이도전 교도, 특별상은 서전주교당 경도영 학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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