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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 미담/ 십시일반 동참 이소성대 정신
성업 미담/ 십시일반 동참 이소성대 정신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6.11.18
  • 호수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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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가운데)과 왼쪽부터 고원주·윤혜원·김성진 교무, 이인선 직원.

성업동참 상징 원100저금통
소소한 정성, 기념성업 장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의 공식적인 일정이 5일 제9회 위원총회를 기점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원100성업회 직원들은 그동안 회원들이 보내준 원100저금통을 한 곳에 모아 기념 촬영했다. 성금은 10월31일로 마감했고 82,143명 동참, 530억4천2백여 만 원으로 결산됐다. 이 중 저금통 성금회원의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부분 기도정성과 성업을 향한 마음을 담아 보내준 의미 있는 사연들이 많았다.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 이하 직원들은 저금통으로 만든 '성업' 글자 앞에서 동참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100성업회 윤혜원 교무는 "결산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원100저금통의 정성이었다"며 "저금통 모으기는 재가출가 남녀노소가 모두 대종사의 십시일반 이소성대 정신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참의 의미였다"고 그동안 저금통 회수의 사연들을 이야기했다.

원100저금통은 처음부터 성금모금의 목적보다 100년성업 홍보에 중점을 두고 시작됐다. 성금모금은 이미 개별로 월별 금액을 책정해 최종목표액을 준비해 놓은 사업이었기 때문에 원100저금통의 성금모금은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저금통의 모형도 책상과 테이블 등에 놓기 좋은 형태, 원백이 캐릭터를 디자인해 선물로써의 활용이나 성업회 홍보의 심볼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원기96년에는 어린이민속잔치 등의 지역행사에 원 100저금통을 선물로 나줘주기도 했다.

이처럼 원100저금통은 성업의 역사에서 하나의 상징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학생의 고사리 손부터 일흔이 넘은 할머니의 기도정성, 학교 및 기관 등에서 나눠준 저금통 선물이야기, 타종인도 함께 정성을 모아준 이야기 등 기념성업을 알리는 홍보와 함께 성업회에 동참한 사연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법무실 김도근 덕무는 원100저금통이 나올 때부터 정성을 모아 100주년기념성업때까지 기도와 함께 저금통 성금을 모아낸 사연이 있다. 김 덕무는 "100주년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성업봉찬과 교단에 합력하는 길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원100저금통이 보급되면서 나름의 정성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큰 돈은 못 내더라도 정성은 모아보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며 "대략 계산해보니 10개 정도는 100주년기념대회 때까지 모을 수 있겠다 싶어서 10개를 목표로 시작했다. 아침 좌선 후 성탑에서 매일 기도하며 저금통과 기도의 정성이 내게 있어서 자신성업봉찬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원불교100기념성업은 재가출가 전교도의 동참으로 이뤄진 결과로 큰 발심을 내 오랜 시간 성금을 준비했던 이야기와 토지를 희사했던 사연, 자신성업봉찬을 위해 기도정성을 모으고 교화대불공을 이루고자 노력했던 교단 2세기 시작의 역사였다. 이런 역사 속에서 원100저금통은 소소한 하나 하나의 정성을 모아 모두를 성업동참으로 이끌어주고 인연을 맺어준 연결고리로 원불교100기념성업의 상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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