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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 현장/ 개벽순례공도자, 서울원문화해설단
성업 현장/ 개벽순례공도자, 서울원문화해설단
  • 이여원 기자
  • 승인 2016.11.18
  • 호수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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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원문화해설단은 경성출장소 창신동 터와 이공주 선진 집터 매입에 대한 뜻을 모았다. 경성출장소가 있던 창신동 터는 지난 6월 서울교당이 매입했다.
원불교100년 역사문화적공단'100년의 제자'라는 사명감

원불교100년 역사문화 스토리텔러 양성과정으로 기획된 서울원문화해설단. 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이하 기념대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겨진 이들의 행보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서울원문화해설단은 지난 7월 서울교구로 이관돼 단체로 정식 등록했다. 이어 9월 발단식을 갖고 서울지역 성적지 홍보 및 개척에 의지를 결집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5월에 봉도수련원에서 진행된 해설단 결단식을 통해 해설단 54명과 9명의 해설사를 확보한 바 있다.

대종사의 성혼이 깃든 서울지역 주요 성적지를 알리며 원불교100년의 역사문화를 알릴 적공뱅크단, 서울원문화해설단은 원기100년 11월9일~원기101년 3월14일까지 해설사 양성교육을 받았다. 원불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1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대종사가 1백여 차례 이상 방문한 초기 경성교화의 역사와, 구인선진 등 원불교 인물사, 이웃종교의 이해 등 양성교육 내용은 그야말로 탄탄했고, 실제 서울답사와 성적지 소개실습도 병행됐다.

그렇게 약 5개월의 집중교육을 수료한 해설사들로 구성된 서울원문화해설단은 현재 단장 정인창(방배교당) 교도, 부단장 박혜현(정릉교당)·김원종(신림교당)·노상희(전농교당)·김성각(부평교당) 교도, 총무 김시명(금천교당)·윤지승 교도(가락교당)를 두고 54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대회 이후에도, 재가출가 교도들의 요청으로 서울성적지 순례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원문화해설단은 서울(63개 교당)과 경기인천교구(42개 교당)를 포함, 현재까지 1000여명의 순례객들에게 북촌 코스와 창신동 코스를 안내하며, 대종사의 서울교화 발자취를 따라 초기 교단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서울원문화해설단 정인창 단장은 "대종사께서 원기9년 처음 서울을 방문해 원기28년까지 1백여 차례 이상 상경해 제자들을 지도하셨다"며 "경성지부 돈암동회관 터는 대종사께서 직접 건축 감리까지 하셨고, 조실이 최초로 마련된 회관이다. 원불교가 세계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잡은 곳이다"는 말로 생생한 서울성적지의 면모를 전했다. 그는 "서울성적지 순례는 무엇보다 교화활동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교도들의 신심을 다지고, 교화활동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성적지 순례'임을 확신하는 그는 '각 교구를 비롯해 전국 교당에서 연중 사업계획으로 성적지 순례를 구상해야' 함을 제언했다.

"해설사 20명 확보를 목표로 현재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교도 누구라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고, 일정교육을 통해 해설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교도들의 폭넓은 참여를 원했다. 해설사 보수교육의 내실화를 염두해 두고 있는 그는 교도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역량 있는 해설사가 보다 더 양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현재 서울성적지는 북촌 코스와 창신동 코스로 나뉜다. 서울원문화해설단은 이밖에도 남산과 우이령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혜현 부단장은 '대종사가 3일 동안 머물면서 첫 제자를 만난 성성원 선진 집터', '대종사가 새해를 두 번이나 맞이할 정도로 자주 찾으며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 법문을 내려준 이공주 선진 집터' 등 북촌 코스를 소개하며 '대종사께서 경성교화의 귀중한 인연을 만난 인연지'임을 강조했다. 박 부단장은 또 '원불교 최초의 지방교화지로, 성주 법문을 내려준 창신동 경성출장소'등 창신동 코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경성교화의 역사와 함께 교단 인물사를 총망라한 해박한 해설을 풀어냈다. 그의 바람은 원불교 홈페이지에 '원불교성지 소개'와 함께 '서울성적지'에 대한 홍보배너가 상시 운영되는 것이다.

서울원문화해설단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시명 총무는 "서울교구 단체로 등록된 해설단이 자립할 수 있는 방안과 전국 교당과 기관의 지속적인 순례신청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향후 서울성적지가 서울시의 문화유산이나 종교성적지 순례 코스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속내를 전했다.

매주 진행되는 해설사 보수교육에서 단원들의 간식을 손수 준비해 오고 있는 김 총무는 알뜰한 내조실력을 발휘, 성적지 매입 자금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중곡교당 박현만 교도의 발의로,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성적지 매입을 위한 '금붙이 모으기 운동'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지원으로, 현재 5천만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서울원문화해설단은 기금을 매물로 나온 이공주 선진 집터 매입의 마중물로 쓸 계획이다. 원불교 2세기, 100년성업의 자산인 서울원문화해설단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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