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학, 정신수양 교화대불공 토크콘서트'가 16일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에서 열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김송현 예비교무가 정신수양 체험담을 발표했다.
교화대불공 토크콘서트
원무회·사람사랑위원회 주최

즉흥적 질문과 진행으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간 '삼학, 정신수양 교화대불공 토크콘서트'가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에서 열렸다.

16일 원무회와 원광대학교 사람사랑위원회가 주최한 토크콘서트는 나이·계급없이 평등한 소통의 장으로, 교리의 깊은 뜻을 서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토크콘서트는 원광디지털대 남궁문 총장, 원광대 박윤철 교수, 나상호 교무, 한제은 교도, 정다성·김송현·김도준 예비교무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패널이 참여해 청중들과 함께 정신수양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김송현 예비교무는 "정신수양이라는 것은 내가 가진 최고의 보물을 찾아오는 일이다"며 공부담을 나눴고, 김도준 예비교무는 "가장 힘든 공부가 정신수양이다. 이것이 잘 안 돼 출가했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또 한제은 교도는 사회복지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직속 상관으로 마음고생을 많이하다가 기도로 자신의 분별주착심을 깨달아 극복한 사례 발표, 남궁문 총장은 매일 염주를 가지고 다니며 적공한 이야기로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최선각 원무는 "원불교는 생활종교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이야기를 편하게 일반인들과 나누기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을 지난해부터 시도했다"며 "오늘은 천주교 신자들도 참석했다. 원불교 교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 이야기를 나누는 회화의 장에는 어느 종교인이든 편하게 참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2면

한편 토크콘서트는 원무회가 교화단회 일환으로 추진했고, 지난해 '사요'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교리가 주제인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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