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마음 성찰 기회 돼

원무회가 주최한 '삼학, 정신수양 교화대불공 토크 콘서트'에는 원광대 총장, 교수를 비롯해 교도와 예비교무들이 패널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나이와 계급 차이가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소통의 진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정다성 예비교무.

그는 "패널 섭외를 받으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좋은 공부 기회라 생각하고 참석했다"며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정말 속 깊은 공부가 돼야 유익한 담론을 펼칠 수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재 원광대학교 교학과 총학생회 사람사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여러 보은행사도 펼쳐 보람있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토크 주제였던 정신수양은 이런 보은활동을 더욱 잘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공부임을 나날이 체험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이끌어야 하는 그의 입장에서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지나쳐 욕심이 커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그에게 정신수양은 '빙공영사(憑公營私)'에 흐르는지 '공익심(公益心)'으로 진행하는지 멈추고 알아차리는 중요한 성찰 기점이 됐다.

현재 교학과 3학년인 그는 "주어진 일마다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속에서 참 보람을 발견한다"는 감상을 밝히며 "성불제중의 높고 큰 서원도 결국 이 정성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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