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점을 찍다>
조원오 지음 / 원불교출판사·비매품


월산 조원오 원로 교무의 삶이 한권의 책에 담겼다. 이 책은 삶 이야기와 글모음으로 엮어졌다.

삶 이야기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 어렵고 힘든 출가 서원의 길, 불혹을 넘어 지천명에 이르다, 교화 대불공·자신성업봉찬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모음으로는 <채근담> 해설, 원불교신문사 사장 재직시 쓴 사설, 신문으로 법회보기 설교안, 각 신문지상에 발표한 칼럼 등을 담고 있다.

조 원로교무는 서문에서 "요즘 원로원에서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제 남은 일은 교단의 발전과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전무출신으로 살아온 그 동안의 나의 삶, 모두가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인성보감>

김도공·임병학 공저/예다·값18,000원

성숙과 치유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배움(학문)에 대한 총론에 이어 제1부 자아와 인성, 제2부 대인관계와 인성, 제3부 직업생활과 인성으로 구성했다.

자아와 인성은 감사, 효도, 정성, 지관(止觀), 고난, 길흉, 생사로 대인관계와 인성은 예의, 용서, 나눔, 배려, 존중, 정의, 평등으로 직업생활과 인성은 정직, 용기, 성실, 책임, 협동, 봉사로 편성하고 있다.

김도공 교수(원광대)는 머리글에서 "동양의 고전은 한문이 대부분이다. 요즘 학생들은 한문이라면 진저리를 치며 인문 고전과 담을 쌓는다. 그래서 한문에 자세한 독음과 한자풀이 내용 해설을 첨가해 놓았다"고 밝혔다.



<하늘아 땅아 사람아>
육관응 지음 / 배문사·값15,000원

거제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의 산문집이다.

저자는 발간사를 통해 "산 여행은 무한동력의 명제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엇이라 할 수 없는 깊은 스스로의 감동이 있었다"며 "이 고마움을 혼자 간직하기보다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각 신문을 통해 전한 몇 년 전의 의식흐름도 있고 최근의 의식 흐름도 있다"고 말했다.

1997년 <문예연구>로 등단한 육 교무는 국제 펜클럽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정산종사의 원각가 연구>, 시집<초록들판>, <그저 느낄 뿐>, 산문집 <햇살 한 줌의 행복>등이 있다.


〈불법의 근본에서 세상을 바꿔라〉
태허대사 지음 / 불광출판사·값18,000원

계율, 염불, 참선, 사회참여 네 가지 관점에서 100년 전 중국불교를 살펴본 '중국 역사를 바꾼 근대 4대 고승' 시리즈가 완간됐다.

4대 고승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불법의 근본에서 세상을 바꿔라>는 100년 전 '인간불교'를 창도하며 불교 혁신과 불교를 통한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고승 태허 대사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주창한 인간불교란 무엇인지, 불교와 종교관, 선불교, 염불왕생 등 태허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시리즈로는 홍일 대사의 <그저 인간이 되고 싶었다>, 인광 대사의 <내 이름을 부르는 이 누구나 건너리>, 허운 대사의 <생사의 근본에서 주인이 되라>가 있다.


<언어의 온도>
이기주 지음 / 말글터·값13,800원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온도가 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는다.

<언어의 온도>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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