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오 원로교무가 17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본사 사장을 역임한 조원오 원로교무가 자신의 삶을 담은 〈은혜로운 만남, 허공에 점을 찍다〉 출판기념회를 17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었다. 전무출신으로서 50여 년간 공도에 헌신한 조원오 원로교무의 자서전인 〈허공에 점을 찍다〉 출판기념회에는 원로교무, 재가출가 교도 등 70여 명이 함께해 축하했다.

조원오 원로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이 책을 준비하면서 너무 빠르지 않은가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전무출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하나가 고맙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렇게 살아왔다'라는 것과 그동안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보니 한 권의 책이 됐다"며 "일생동안 스승님, 선진님들, 동지들, 가족들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다. 또한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더욱 법력증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따뜻한 축사도 이어졌다. 중앙중도훈련원 성도종 원장은 "조원오 교무와 일생을 함께 호흡하며 지내온 인연으로 책을 받아서 읽어봤다. 이 책에는 어린시절 살았던 추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며 "다시금 전무출신의 본원을 상기시키게 된 소중한 글을 남겨줘 은혜롭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허공에 점을 찍는 것 같이 교화를 펼치고 법풍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양현수 원로교무는 "이 책은 자서전이지만 우리 회상으로 봐서는 후인들이 공부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나이를 더해가고, 법과 지혜를 더해가면서, 조 교무와 멋진 삶을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원오 원로교무의 <은혜로운 만남, 허공에 점을 찍다>는 사설, 설교안, 칼럼 등 글 모음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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