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봉공회 김해지회가 발대식을 열고 지역 은혜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원봉공회 김해지회 발대식
지역에 원불교 알릴 계획

경남교구 김해지구가 무아봉공의 교법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원봉공회 김해지회를 힘차게 출범시켰다. 13일, 신축불사 중인 김해교당, 임시교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은 김해지구 8개 교당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참석해 은혜나눔 실천에 마음을 보탰다.

그동안 김해지구 각 교당에서는 지역에 원불교를 알리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대각개교절 나눔과 김장김치 나눔, 김해교당 일원장학회 활동 및 서김해교당 바자회를 통한 장학활동, 적십자봉사, 길손의 쉼터 봉사 등 그 규모와 범위를 점차 넓혀오고 있었다. 그러다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활동을 통합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원봉공회 김해지회를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모아졌고 그 결실로 이날 발대식을 하게 된 것이다.

부산울산교구 이귀인 김해지구장은 환영사에서 "해방 이후 간고한 교단 살림 속에서도 무아봉공을 실천했던 자랑스런 선진을 모신 곳이 원봉공회다. 김해지구가 적극적, 체계적으로 봉공의 대열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진 경남교구 봉공회장이 "경남교구 봉공회에 든든한 김해지회가 출범하니 기쁘고, 앞으로 그 역할에 기대가 크다"는 축사를 보탰다. 초대 김해지회장을 맡게 된 김해교당 박성은 봉공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봉사해온 지 1년쯤 된다. 이제 정식으로 발대식을 했으니 앞서간 다른 지역의 봉공회를 보감 삼아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예원 원봉공회장은 특강에서 "봉공회는 여성회, 청운회, 청년회를 품어안는 부모의 역할이다"고 하면서 "지역봉공회가 활성화돼야 중앙 봉공회가 탄력을 받는다. 자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부모와 같은 심경으로 활동하자"고 말했다. 관대장자(寬大長者)의 심법을 당부한 것이다.

김해지회 출범을 위한 노력에 일익을 담당해온 김해교당 강민복 교도회장은 "분홍색 봉공회 조끼를 입고, 식판에 원불교 스티커도 붙이고, 입구에 작은 공고문을 붙이는 등 봉사활동 때마다 원불교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오늘 출범식으로 김해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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