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지구 친선탁구대회에서 재가출가 교도 연합팀으로 치뤄진 이벤트게임은 1점 차이로 우열을 다퉜다.
통영지구 친선 탁구대회
북통영·신현교당팀 우승

경남교구 통영지구 친선탁구대회가 거제시 주종환탁구교실에서 열려 친목을 도모했다. 11월20일 통영지구 청운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통영지구 5개 교당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참석해 건강증진과 친교 의 시간이 됐다.

통영지구 서광덕 지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탁구는 마음공부와 같다. 순경이 오면 편해서 좋고 역경이 오면 잘 받아넘길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좋다"며 "화합과 친교를 다지기 위해서 운동이 최고다.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인정을 건네는 탁구대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일원팀, 서원팀의 단체전 5세트, 최강팀 이벤트전 1세트, 개인전 13세트가 치뤄진 경기는 교도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단체전에서는 북통영·신현교당의 일원팀이 고성·옥포·통영교당의 서원팀을 3: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탁구인 16명이 출전한 개인전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통영교당 서도원 교도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일요 법회가 끝나고 탁구 동아리에서 틈틈이 연습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까지 하게 되니 영광이다"며 기뻐했다.

한편 북통영교당 이인관 교도회장·김경일 교구장 팀과 통영지구 서광덕 지구장·신현교당 육관응 교무 팀이 대결한 이벤트 경기는 1점씩 차례로 주고받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장내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생애 첫 탁구대회에 출전한 옥포교당 류진원 교도는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출전한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다. 친선경기라도 적당한 승부욕이 있어야 재미있는데 오늘은 모든 경기가 다 흥미진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통영지구 하장영 청운회장은 "봄에 경남교구, 가을에 통영지구 탁구대회로 해마다 2회 대회를 치르다보니 통영지구 소속 교도 화합과 친교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지구 교도들이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구장의 가르침 덕분에 통영지구 단합이 잘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통영지구가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다져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탁구대회를 통해 건강도 증진되고 친교도 다져지니 통영지구의 파워가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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