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국제불교문화학술회의

김도종 총장, 정토종 본산 예방



원광대학교와 일본 불교대학(총장 다나카 노리히코)이 공동 개최한 국제불교문화학술회의가 11월12일~15일 일본 교토시 불교대학 시조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격년마다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1973년 원광대학교와 일본 불교대학의 첫 교류 이후로 올해 24회를 맞았다.



'불교와 미래'라는 주제로 불교대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원불교사상연구원 박윤철 부원장, 원불교학과 박도광 교수, 염관진 교수, 정역원 원익선 교수, 김태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학술회의는 불교대학 히로세 타구지 명예교수의 '사회변동과 불교-전통적 기반의 전환', 원광대 박도광 교수의 '문명전환기의 불교와 미래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렸으며, 주제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불교를 비롯한 종교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전통적 네트워크(신앙조직)가 미래의 중요한 사회관계자본으로써 종교의 공익성과 공공성 실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20여 년 만에 양교 총장이 자리를 함께해 한·일간 국제학술교류의 의미와 진정성을 더했다. 더욱이 김도종 총장 일행이 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정토종(淨土宗) 본산인 지은원(知恩院)을 예방한 것은 단순한 학술교류를 넘어 교단과 일본 정토종 종단 간 잠재적 교류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국제불교문화학술회의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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