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들이 정기총회 및 포럼을 갖고 원불교 2세기 새도약을 다짐했다.
원문예총 정기총회 및 포럼
양현수 교무 문화교화방향 발표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가 정기총회를 통해 원기101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했다. 11월26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포럼과 원불교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평가회도 함께 겸했다.

원문예총 소속 미술협회, 다인협회, 문인협회, 꽃예술협회, 커피문화협회, 서예협회, 원콘랩, 사진협회, 국악협회 회원들은 원불교100년기념과 제1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것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축하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정인성 부장은 "원문예총 소속 협회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든든하다.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이지만 각각의 예술분야에서 기도와 정성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서, 원불교 문화가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대중에게 가장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우리 교법을 대중이 가장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함께 일궈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원기101년 정기총회는 연합예술축제 및 기타사항 경과보고, 원기101년 예·결산 보고, 문화사회부 102년 업무 보고,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사회부는 102년 문화과 정책으로 '제2회 원불교 문화가 있는날, 원데이' 전국 단위 공모를 소개했으며, 안건토의에서는 문화사회부에 신임회장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기총회 후 진행된 포럼에서 원광대 양현수 명예교수는 '원불교 2세기 문화교화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양 교수는 "교단에서 문화교화의 정책설정을 분명히 해야한다. 문화예술은 결국 콘텐츠로 말한다"고 강조한 뒤, "문화교화의 방향은 넓고 다양하다. 다양하게 조성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아간다면 문화교화의 역량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악협회의 새 회장으로 뽑힌 김금희 교도는 "원불교국악협회는 악·가·무가 함께하는 연주분과, 소리분과, 무용분과까지 3개 단체로 새롭게 조직을 구성했다. 총 25명의 회원이 원기102년 활동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소리활동을 해왔는데, 광대한 계획보다는 교당·교구·교단에서 국악을 널리 알릴수 있는 일을 많이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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