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0일 우석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전북교구 어린이법문축제는 체험마당을 통해 법문과 친숙해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교구 어린이법문축제
운동회·체험마당 등 다채

전북교구가 몸으로 체득하는 어린이법문축제를 열었다. 11월20일 우석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어린이법문축제는 체험마당을 통해 법문과 친숙해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교구 7개 지구 20여 개 교당에서 어린이와 학생,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회가 앞서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천지·부모·동포·법률단으로 나눠 진행된 운동회는 학년별 닭싸움, OX퀴즈, 달리기 등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마음과 합력으로 얻게 되는 값진 승리를 깨닫는 시간으로, 천지단(인후·덕진·전주·김제·우아·대성교당)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과정활동은 영주·청정주·일상수행의요법 암송하기의 필수과정과 일원상서원문, 교리도, 성가 부르기 과정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냅킨아트와 타투, 평화의 나비접기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행사가 한층 풍요로워졌다는 평이다.

전북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어린이분과장 손원덕 교무는 "올해는 운동회와 체험활동에 비중을 두고, 합력과 화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각 과정활동에 참여하면서 소득을 얻는 과정을 통해 자력을 키우고, 평화의 나비접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행사 전반의 의미를 전했다.

손 교무는 "법문축제는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법문을 쉽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원불교 어린이로 성장하는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기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불교 어린이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임을 부연한 것이다.

전북교구 이정오 사무국장은 "교리를 게임으로 구성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일원상서원문 등 지정주문을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한 법문축제였다"며 "교구 어린이들이 청소년교화를 담당하는 교무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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