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 전상현 교무

좌선교실 위한 지도자 세미나





소태산 마음학교에서 진행한 좌선 교실 운영을 위한 지도자 세미나에서 '좌선 전·후 Moving Meditation'를 지도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전상현 교무.



Moving Meditation에 대해 그는 "좌선 전·후로 몸의 긴장을 풀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줌과 동시에 그 자체로 선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며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신체의 느낌을 알아 차릴 수 있다. 몸의 민감성을 높여주며,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60분의 실습 시간에 대해 그는 "좌선 전 허리와 어깨와 장부, 다리, 의식을 풀어주고 몸풀기 동작에 마음을 주하며 주의력을 높였다. 좌선 후에는 얼굴과 어깨, 다리, 허리의 기혈을 풀어주고 심신의 통일된 일심이 일상생활에서 무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도했다"며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는 송대성 교무의 '동선'을 보면 쉽게 배울 수 있다. 대종사는 단전주의 마음을 일경에 주해서 잡념을 없애는 공부를 강조했는데 초보자들은 단전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도자가 직접 보여주고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는 "복잡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마음을 다 주하기 어려움으로 선 할 때는 하나의 마음에 주해서 의식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동선은 다른 부분이 아니라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에 마음을 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며 "선의 기본을 익힐 수 있도록 설명을 단순화해서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그는 "소태산 마음학교의 취지가 교법의 사회화라고 알고 있다. 그 뜻이 좋고, 공감돼서 동참하게 됐다"며 "좌선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스님을 찾아가서 공부하는 것을 봤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돼 원불교 선법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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