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당 김덕근 교도

시타원교화재단 교화단상



매년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열린 시타원교화재단 교화시상식은 어려운 교화현장에서 교화대불공 실적을 나툰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교화단활성화 분야에서 선정돼 수상한 파주교당 김덕권 교도. 그는 시상식에서 "귀농해서 정착하는 법도 잘 몰랐지만 <원불교교전>에 기대고, 스승님 말씀대로 따르면서 노력했을 뿐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기95년 12월 파주로 귀농해 파주교당과 인연이 됐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고된 농사일 속에서도 소태산 대종사 법문이 큰 위안이 됐고 삶의 비전이었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 교법정신에 바탕해 농촌을 살려보겠다는 일념과 천지보은회 영농조합의 실천이 지역교화로 이어졌다.



그는 "기회가 되면 원불교에 대해 말하긴 하지만 앞장서 교화에 나선 것은 아니다"며 "원불교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거나 입교한 분들은 사심없는 노력에 신뢰를 얻어 자연스럽게 교화로 이어졌을 뿐이다"고 겸손해 했다.



그가 시행한 친환경 농법에 차츰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고자 하는 농민이 늘어났다. 또 7년 전부터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고 성공시키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김 교도의 교법을 추구하는 삶이 지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원불교 파주교당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자연스레 직장 및 지역민 교화와 교화단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지역에서 천지보은회 영농조합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면서 내가 원불교를 신앙하고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내가 생활을 바르게 하고 그 속에 자연스레 대종사가 길을 알려준 부분들이 묻어나와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도는 마음공부하는 부부모임 결성과 파주지역 군교화에도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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