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회복지연구소 연구발표
법인 역할제시, 연수교재 개발

▲ 원불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 역할과 방향성 제시 및 신입직원연수 교재개발에 대한 연구발표가 이뤄졌다.
원불교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 제시 및 신입직원연수 교재 개발에 대한 연구발표가 이뤄졌다.
원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정덕균)는 11월29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발표는 원불교사회복지의 이론적 연구와 실질적 연구가 이뤄져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문정선 교무의 '원불교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 연구', 동그라미플러스 대표 구도선 교무의 '원불교사회복지시설 신입직원 연수교재 개발 연구'가 발표됐다.

문정선 교무는 "법인의 산하시설을 위한 사회복지법인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법인 산하시설 조직성과를 위한 역할이 미약해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구발표에서 조직성과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조직문화, 조직관리 특성 등 이론적 고찰을 정립했다.

이어 한국사회복지법인과 원불교사회복지법인의 역사, 현황 등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원불교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언했다. 특히 "법인들은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지 않아 후원금과 교역자 의무교금에 의지하고 있다"며 "법인의 경제적 자립 모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도선 교무는 "원불교사회복지를 주제로 한 교재나 안내서가 없어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불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 원불교 100주년을 맞이해 이 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앞으로 어떤 과정을 밟아 교재를 편찬하면 좋을지 의견을 얻고자 한다"며 "연수교재에 원불교사회복지의 개념, 이념, 역사, 전달체계 등을 담고 교재 편찬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의 사회복지 대상자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이 또한 연구를 통해 원불교적 특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앞으로 2년간 원불교 사회복지를 연구할 연구위원으로 조법현 교무 외 7명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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