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양교당 문화예술작품 전시회

▲ 일원갤러리에서 열린 어양교당 문화예술작품 전시회가 교도들의 큰 호응속에 진행됐다.
어양교당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예술 전시회로 특색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27일 일원갤러리에서 어양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한 해 동안 문화교화 프로그램의 결과물과 일반교도들의 예술창작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서양화와 문인화, 서예, 조각, 수공예 등 일반교도들의 작품과 어린이들이 문화법회를 통해 만들어 놓은 공예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박인원 교무는 "문화가 있는 교당, 이야기가 있는 교당, 행복한 교당을 추구하면서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며 "교도들의 신앙공간을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교당으로 만들고자 여성회에서 준비했다. 어양교당 전 교도가 하나의 예술재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들의 작품도 전시됐다. 문화체험교실은 교도들이 가족과 이웃들을 초대해 이뤄지는데 올해 상반기 40여 명, 하반기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연 원무는 "어양교당은 교화의 방편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한다"며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어양교당 교도들의 작품이다. 내년부터는 작품활동과 전시 등의 구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교도들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내년도 문화프로그램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어양교당은 매달 3주에 어린이 문화 법회를 진행한다. 어린이 문화법회는 김태인 원무가 아이들이 만들기 쉬운 공예에 마음공부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어린이 법회다.

김 원무는 "어린이교화를 어떻게 활성화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공예와 미술부문에 지도자격이 있어 어린이 문화교화를 생각하게 됐다"며 "매년 주제를 다르게 선정했고, 생활 속에서 구할 수 있는 재활용 물건들로 공예작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문화인재로 자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어양교당에서는 25일 한 해 결산 문화법회를 진행해 오카리나와 아코디언, 기타, 합창 등 음악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도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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