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
8명 교수진 연구논문발표

▲ 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이 '교수연구논문 발표회'를 열어 교법의 실질적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이 '교수연구논문 발표회'를 열어 원불교학의 지평을 넓혔다. 20일 영산선학대 본관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교내 8명의 교수진이 연구발표하고 논평은 외부 교무들이 맡았다. 이날 참석자는 영산선학대 교수진, 학생은 물론 영광지역 교무, 영산수도원 원로교무 5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성원 선학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논문발표회를 통해 교수진의 연구력이 향상되고, 더욱 내실 있는 예비교무 교육도량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를 맡은 8명의 교수진들도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학문적 연구는 물론 교화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법에 초점을 뒀다. 이에 참석한 예비교무와 현장교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산성지를 방문한 성기윤 미주동부교구장은 이날 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영산성지를 찾아 기쁜 마음이었는데, 이처럼 뜻 깊은 논문 발표회까지 듣게 돼 소득이 컸다. 교화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무를 맡은 정민주 교무는 "매년 본교 교수진들이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교학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는 연구의 질과 수준을 높이고자 외부의 논평자를 초빙해, 다양한 시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8면

발표는 전흥진 교무의 '원불교 출가교화단 훈련의 정착에 대한 연구', 정현기 교무의 '원불교 일기법에 대한 연구', 안경덕 교무의 '요가 수행과 원불교 요가선의 고찰', 이경진 교무의 '초기교서를 통해 본 훈련법 고찰', 박혜훈 교무의 '원불교 신앙대상과 신앙호칭을 둘러싼 담론 고찰', 정민주 교무의 '원불교 여자교무제도 혁신과 변화를 위한 성찰', 송상진 교무의 '원학습인성교육:마음챙김을 적용한 고등학생 학업성취향상 프로그램 개발', 김지훈 교무의 '효과적인 설교방법 고찰' 등이다.

한편 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은 소태산 대종사가 창시한 원불교의 기본사상과 전통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켜 가고 있다. 또한 원불교 사상의 선양과 포교에 필요한 실천방법과 선 문화를 창출하고자 목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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