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희선 지음/월간원광사·값12,000원
〈나는 세상의 딸입니다〉

오희선 교무의 삶을 담은 이야기다. 뚜벅뚜벅 세상의 효녀로 살아온 오 교무의 일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사춘기 시절부터, 부모 슬하를 벗어난 중·고등학교 때의 애환, 교화현장에서의 일화 등이 소개됐고, 50~60대에는 사회복지를 이루기 위한 절실했던 저자의 꿈과 원광효도마을을 가꾸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인 내용들이 담겼다.
전이창 종사는 추천사에서 "오희선 교무의 빛나는 일생을 담은 고귀한 자료들을 어찌 다행 뒤늦게나마 한데 모아 비로소 한 권의 책자로 상재하게 되니 감개가 한량없다. 호시우보 정신으로 살아온 오 교무의 자서전이 많은 후진들의 인생행로의 좌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 김종천 지음/한맘·값7,000원
〈변산의 돌과 물을 위한 랩소디〉

김종천 원로교무가 월간 〈원광〉에 기고한 글을 정리해 탈고했다.
저자는 "십수 년을 묵혔던 글을 정리하게 됐다. 무(無)를 존재론적으로, 비(非)를 인식론적으로 풀어야 정석이겠지만, 스토리텔러로서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자유로운 입장을 택했다"며 "안목 있고 주의심 깊은 독자라면 곳곳에 묻어놓은 흔적을 발견할 것이다. 모두 성리품11장에 대해 의견을 내려주고 가르쳐 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로교무는 월간 〈원광〉지에 2001년 7월호부터 구르지에프 공동체 이야기를 중심으로, '깨달음의 빛'이라는 글을 연재한 바 있다.
▲ 김도명 지음/원불교출판사·비매품
〈쉽게 보는 주역 계사전〉

김도명 교무가 〈쉽게 보는 주역 계사전〉을 원불교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원불교 교무로서 유학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수학 시절 손방산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고, 이어 성재 봉기종 선생을 만나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저서는 공자가 직접 저술한 주역 계사전에 현토와 주석을 달아 후학들의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계사전 상 12장과 하 12장에 이어 설괘전 11장을 해설하고 있다.
김 교무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천연성 그대로를 본받아서 국량이 광대해지고 덕을 갖추어 지혜가 크게 밝아지는 기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 진묵 지음/지식과 감성·값17,000원
〈아! 소태산〉

진묵이 쓴 〈아! 소태산〉(원불교의 변혁을 위한 고언)이 출간됐다.
저자 진묵은 본명이 신준묵으로 전무출신을 발원했으나 부교무 시절 교단의 현상에 실망, 환속을 한 후 30년 동안 냉엄한 현실 가운데서도 구도심을 놓지 않고 공부를 지속해 오면서 자신이 통찰한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정신을 이 책에 오롯이 담고 있다.
아울러 수십 년이 지나도 개혁되지 않고 교단이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며 비판의 시각을 적고 있다.
형식과 제도는 날로 굳어 가면서도 수행과 영성이 취약해가는 현실을 지적했다. 법위사정의 문제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 김임천 지음/BOOKK·값17,900원
〈호모인포메이션〉

일산교당 김법경 교도가 발간한 인성을 주제로 한 심리소설이다. 이 책에는 '인성의 본질을 이해'이라는 주제를 독자가 부담 없이 접근하도록 내면에 축적된 정보와 가치관을 상징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SF나 판타지 같은 분위기가 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주에서 홀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전체와 하나임을 알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어른을 위한 우화 <호모인포메이션(Homo Information)>에서 자기 자신과 우주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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