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신 원불교청운회 회장
원기92년~95년까지 부산울산교구 청운회장을 맡아 활발한 적공을 쌓았던 김대신 신임 중앙청운회장이 원기 102년 새해 다짐을 밝혔다. 김 청운회장은 "모든 청운회원의 가가호호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정유년에는 종법사의 새해 법문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청운인이 되자"고 뜻을 전했다.

그는 부산울산교구 청운회 일을 할 때, 교당의 어려운 일들을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교당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전기 공사, 방충망 교체, 낡은 주택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해 교화의 씨앗을 뿌렸다.

그는 "청운회가 35년의 역사를 맞으면서 교단 안팎에서 변화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소통하는 청운회, 일하는 청운회, 화합하는 청운회'를 목표로 세웠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그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들을 선정해 볼 계획이다. 교단·교구·교당에 필요한 일들을 세세하게 파악하겠다"면서 "교구청운회를 적극 지원해 활성화하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운회장 3년의 임기가 이제 시작이다. 그는 첫 사업으로 교구청운회 방문 계획을 세웠다. "청운회는 소통이 중요하다. 교구를 돌아다니면서 청운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4개월~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는 그는 "민의 파악 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일하는 청운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먼저 다가가 소통하겠다는 계획은 '결국 사람이 보배다'는 종법사의 법문과 맞닿아있다. 그는 "가정이 편안하고 사업이 잘되도록 아침마다 기도한다. 내가 하는 일이 잘돼야 청운회 일 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한 달에 20일은 내 생활에 쓰고 10일을 청운회에 쓰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롯이 '교단에서 바라는 청운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구상으로 꽉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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